답십리성당 게시판

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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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7372] 쪽지 캡슐

2000-03-06 ㅣ No.982

만일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꿈을 갖더라도

그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네가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

그 생각이 유일한 목표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인생의 길에서 성공과 실패를 만나더라도

그 두 가지를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네가 말한 진실이 왜곡되어 바보들이 너를 욕하더라도  

너 자신은 그것을 참고 들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너의 전생애를 바친 일이 무너지더라도

몸을 굽히고서 그것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한번쯤은 네가 쌓아올린 모든 걸 걸고

내기를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다 잃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네가 잃은 것에 대해 침묵할 수 있고

다 잃은 뒤에도 변함없이

네 가슴과 어깨와 머리가 널 위해 일할 수 있다면

설령 네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해도

강한 의지로 그것들을 움직일 수 있다면

 

만일 군중과 이야기하면서도 너 자신의 덕을 지킬 수 있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상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적이든 친구든 너를 해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모두가 네게게 도움을 청하되

그들로 하여금

너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간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60초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루디아르 키플링-

 

너무나 좋지요? 저는 어렸을적에 세상을 내품안에 품겠다고

주님을 제 품안에 품겠다는 커다란 야망을 품었었어요,돌이

켜 지금 생각하니 너무나 깜찍합니다.세상을 안고 계신 분은

주님이시니까요,지금은 욕심을 내어봅니다.주님께 곧장 안기

고 싶다는.... 그러나 우리들은 먼저 안겨야할 곳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상이지요,세상에 안길때 오늘 만나는 많은 사

람들에게 진심으로 안길때 우리는 세상에 안기는것이고,바로

곧장 주님께 안기는 것이이 아닐런지요,많은 사람들에게 한번

더 환한 미소 지어주기,한번더 화가 날때 입을 다물기,한번

더 반짝이는 눈빛 보내기,한번 더 주님께 화살기도 보내기

등등 우리 모두 한 주일을 시작하는 지금 혼자서라도 방긋

웃어보자구요,방긋~~~~~~~~~~ 주님 저희들 모두 너무나 예쁘

지요~~~~~~~사랑합니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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