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AD MAJOREM DEI GLORI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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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형 [peter208] 쪽지 캡슐

1999-06-23 ㅣ No.755

세상엔 아름다운 것들이 있습니다.

 

가수 안치환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노래부른다.

지천에 널려 있는 꽃들, 산중턱에 오르면서 볼 수 있는

이름모를 꽃보다도 우리네의 인생이, 삶이 아름다울 수

있겠습니까?

 

날마다 지하철에서 거리에서

그리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골치앓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삶을

살고 있진 않은가요?

 

아주 쉴새없이 살고 있긴 한데

그 종착역이 오늘 하루의 지향점이

불확실한 이유로 정처없이 방황하는

우리의 삶을 보게 됨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곳으로 붑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소리를

듣지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릅니다.(요한3:8)

 

각각의 생명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자연을 볼 필요가 있다.

자연은 항상 그분의 뜻을 완전히 순종하며 살아갑니다..

 

또한 "자신의 존재"자체로 아름다운 인간의 삶도 언제나

그분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삶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산할 수 있음을 통감케된다.

우리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는 것 같이 보이나

실상은 "주님께로 드리는 영광'이상의

"보다 더 큰 영광을"을 위한 길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가 실상 작은 부분에서부터 적용됩니다.

현재 우리가 잘못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형제,자매에게

잘못을 구하는 행위이며, 용서를 청하는 이에게 용서를

해주는 일임니다.

내가 누구의 위에 있다는 자만심보다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의

주관자로 계신다는 것을 증언하는 일임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이런 "작은 십자가"를 통해서도 능히

큰 영광을 받으실 수 있고 우리에겐 보다 풍성한 은총의

샘물을 보내 주십니다.

즉 현재 나의 어둠속에서 밝게 빛나는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일입니다.

 

어둠은 무엇을 자꾸 숨기려 합니다.

그러나 빛은 드러내 놓습니다.

 

-성서에는 "하느님께 봉사하는 것은 군림하는 것이라"고

씌어져 있지 않습니까"<하느님의 종>이라고 불리는 것은

가장 큰 영광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그래서 당신의 이 지상 대리자

교황은 (하느님의 종들의 종)이라고 불리지 않습니까? 하느님이시여

당신께 봉사하는 것은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한편 당신께 봉사

하지않는 것은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입니까?

 

 그럼 제기동 가족 여러분 오늘 복된 은총의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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