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제9처>예수 옷을 벗기우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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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9 처 > 예수 옷을 벗기우시다.
그리스도
보라, 나의 분신아 가장 가난하게 살아온 왕의 모습을,
내 창조물들 앞에 나는 발가벗고 서있다. 내 침상인 십자가- 이것마저 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일찍이 누가 그처럼 부유했더냐?
아무것도 가지지 않음으로써 나는 모든 것을 소유한다- 나의 아버지의 사랑을.
너 역시 모든 것을 갖고 싶거든 네 양식과 네 옷과 네 생명마저도 애써 구하려 들지 말아라.
사 람
나의 주님,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바칩니다. 제가 지닌 모든 것을, 그리고 더군다나 제 자신을- 명성의 직위와 재산에 대한 갈망에서 저를 떼어 놓아 주십시오.
저보다 더 가진 이웃들에 대해 지녔던 모든 질투와 자취들을 제 안에서 뿌리 뽑아 주십시오.
자만의 악덕에서, 자신을 추어 올리고픈 갈망에서, 풀어주시고 가장 낮은 곳으로 저를 인도해 주십시오.
주님, 제가 마음이 가난하게 되어 당신안에서 풍요를 누리게 해 주십시오.
아우가 물었다. "불쌍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적게 가진 사람입니까?" 형이 대답하였다. "많이 원하는 사람이 불쌍하다."
무소유의 행복... 경험해 보신분께 제가 밥 삽니다. 왜냐하면 얘기가 듣고 싶어서요... 언제든지 밥 사라고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