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멀리서 ..감동으로 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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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숙 [christine02] 쪽지 캡슐

2008-07-01 ㅣ No.5230

카톨릭 고등학교를 다니며 기숙사에서 수녀님과 2년간 같이 생활했었습니다..
 
나이 50이 다되가는 지금까지도 그때 2년간은 너무나 소중한 때였답니다.
 
검소하시고 부지런하신 인자하셨던 수녀님.. 잊을수가 없습니다..
 
오늘 시국 미사를 보면서 눈물로 앞이 안보입니다..
 
몸은 멀리 태평양을 넘어 캐나다에 있지만, 전 이미 촛불 시민의 한사람이었어요.
 
인터넷 tv로 시민들이 맞고 밟히는걸 보면서, 또 왜곡되어 보도되고 폭도라 칭해지는걸 보면서 가슴의 아픔이 쌓여 뭔가 덩어리가 된느낌으로 , 억울하고 비참한 마음으로 쓰러질것만 같았답니다.
 
그때 저를 잡아주시고 쓰다듬어주신 사제님과 수녀님..
우리 모두를 안아주신 사제님과 수녀님..
 
정말로 안겨 펑펑울고 싶습니다..
너무나 감사해요..  감사해요....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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