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퍼온글]지금 당신의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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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석 [rlfqjt] 쪽지 캡슐

2000-05-28 ㅣ No.1155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옛날 큰 웅덩이가 있었습니다. 마치 행성이 지구에 부딪혀

구멍을 낸 것처럼 움푹 들어간 웅덩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것이 고대에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왜 그렇게 파헤쳐져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내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천체를 관찰하는데 쓰였던 천문대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말라서 물이 없지만

옛날에는 물을 가득히 채워 그 물을 보고 하늘의 별자리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내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마음을 살피면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맑고 고요하면 그만큼 더 하느님을 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자신의 마음을 맑고 밝은 명경이 되도록

힘씁시다.

 

 

가슴에 와닿아서 씁니다.

 

음악이 좋아질땐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고

바다가 좋아질때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고

별이 좋아질땐 외로워 하고 있는 것이고

하늘이 좋아질땐 꿈을 꾸고 있는 것이고

꽃이 좋아질땐 마음이 허전한 것이고

엄마가 좋아질땐 힘이 들때이고

어두운 조명이 좋아질땐 이별을 했을때이고

진한 커피가 좋아질땐 뭔가 되찾고 싶을 때래요

 

시를 쓰고 싶을땐 아이가 어른이 되고 싶을 때이고

친구가 좋아질땐 대화의 상대가 필요한 것이고

공부가 좋아질땐 머리가 복잡한 것이고

창밖의 비가 좋아질땐 그누군가를 기다리고 싶은것이고

오빠가 좋아질땐 소리없이 울고 싶은것이고

겨울바다가 좋아진땐 누군가를 잃었을때이고

가을 밤에 달이 보고 싶을땐 첫사랑을 시작하는 것이고

가을 낙엽을 밝고 싶을 땐 남으로부터 외면 당한 것이고

여행을 떠나고 싶을땐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것이랍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떠신가여?

 

여러분의 길벗 수노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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