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찬미 예수님,

많은 분들이 쓰신 글들을 쭉 읽어보았습니다.

저도 첨은 무척 당황했습니다. 처음 이 얘기길 듣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은

교리와 앞으로 다가오는 성탄예술제였습니다. 물론 당연히 교사이기에 그런

생각들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생각하는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왜 문정2동은 우리성당을 택했을까? 가장 신뢰가 가는 대답은 우리성당이

완공된지 이제 6년이 채 안돼서 아직 대부분의 신자분들께서 제대로 된

성당에서 미사를 보지 못하는 설움이 남아 있기에 그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

리라 믿고 결정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을 이용한다는 생각은 좀

지나치지만 가락동과 문정동 중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신자들은 문정동

신자분들이 더 많다고 저는 봅니다.

고식지계보다는 백년대계라는 말은 누구나 다 아실겁니다.

몇개월(얼마나 힘들지는 모르겠지만...)힘들다고 반대해서 그 곳 신자분들과

몇 십년동안 서로 등돌리고 계실겁니까?

몇개월 힘들고 몇백년동안 서로 친해지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것입니다.

우선 가장 해결하기 힘든점은 미사시간 문제 일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구지

얘기를 않해도 사목 어른분들께서 머리가 아플정도로 고심하고 계실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정2동 성당이 오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사시간과 교리시간, 레지오등 이 무수히 많은 단체들이 과연 서로 시간을 피해가며 회합을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주일학교를 합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조금 들었습니다. 이것도 분명히 사목위원분들

께서 고려하고 계실 것입니다.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 늦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야지 문정2동이 빨리 성당을 짓죠.. 그리고 우리도 빠른 시간안에 적응

해야 하고...

아참 교통문제가 있네요... 되도록 많은 홍보를 해서 공영주차장으로 유인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하겠네요.. 분명 성당 문앞까지 와서 주차장으로 가는 차와 성당 문앞으로

오는 차와 마주쳐 교통대란이 일어나겠네요... (끔찍하군..)

마치 조그만 의약분업사태를 보는것 같네요.^^;

제 얘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제가 잘못된 말을 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글을 올려주십시요.. 충분히 생각을 하고 썼지만 좀 부족한 면이 있네요

모두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