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인간의길 신의길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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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도 [archpjd] 쪽지 캡슐

2008-11-02 ㅣ No.8755

sbs다큐멘터리에서 인간의길 신의길이란 프로가있다.
여기서 유럽의 교회는 늙고 신자들도 거의 없다. 이대로 봐서는 앞으로 20-30년후는 교회가 거의 없을것 같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개신교가 대부분인데 아직도 신도들의 관심과 참여는 높은 편이다.
어떤 교수가 유럽과 미국을 대상으로 연구을 했는데 내용은 신앙심과 행복지수와 자살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결과는 기독교를 거의 믿지않는 유럽의 사람들이 행복지수는 높고 자살율도 미국보다 훨씬 낮았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행복지수는 낮고 자살율은 엄청 높았다.
결론은 꼭 기독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인생의 행복과는 꼭 비례관계는 아닌것 같다.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부분에는 한국의 기독교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느낀것은 기독교의 사랑은 장식에 가까워진것 같다.
과거 우리사회가 유교사회에서 지금은 유교적인 습관만 남아있지 본질은 없는것 처럼
기독교도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본질은 없고 습관만이 남아있는 것처럼
하나의 습관 양식    벽에 걸려있는 장식물 정도
 
분명한것은 한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개신교가 제일 심하지만 천주교라고 예외는 아닌것 같다.
우리사회의 병폐를 고칠수 있는 것이 종교라 믿었던 일반 사람들이 이 종교에 대해서 이젠 의심을 하고
있음을 우린 다 알고 있고 신세대들의 경우 종교보단 개인의 자아실현이 더 중요한 것이 되었다.
종교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희생할수 있는 젊은이는 이젠 없지않나?
 
교회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꼭 좋은것은 아닌것 같다. 그만큼 빨리 노화될수 있는것이 아닌가?
교회를 다니는 분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거북할수있다. 그러나 비판을 싫어하고 좋은 말만 듣기를 원하면
율법학자와 바리새와 다를것이 뭐가 있나?
교회도 이젠 비판을 좀 너그럽게 수용하고 성찰해야 하지않나? 저도 물로 이런말 자격이 함량미달 이지만
가톨릭교회를 다니는 우리 형제자매들은 이 프로그램을 한번씩은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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