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왜 유모차 엄마는 그 위험한 자리에 섰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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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선 [fruit113] 쪽지 캡슐

2008-06-28 ㅣ No.5108

 
자식을 내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것이 부모의 사랑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 엄마는 자신보다 더 소중한 아이를 그런 위험한 곳에 데리고 갔어야 했을까요?

정보와 지식이 풍부한 똑똑한 엄마들은 이번 일이 얼마나 심각하게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지금 힘겹게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 놓고 육아도 할 수 없는 이런 현실을 만든 정부를 비판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유모차 엄마를 비판하는 것은 마치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현실을 보는 것 같군요.


어떤 엄마가 그렇게 위험한 상황을 직접 직면하고 싶겠습니까?

어떤 엄마가 자기 아이를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 내몰고 싶겠습니까?

그 엄마는 정말 절박한 심정에서 그런 것이라고 봅니다!

그 엄마를 비판하기 전에,

죽기 아니면 살기로 아이를 그런 곳에 데리고 나온 그 엄마의 절박한 심정을 정말 깊이 헤아려 보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자식을 자신보다 사랑하는 엄마의 분노를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그 유모차 엄마와 아기는 생각만 해도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것은 단순히 머리로만 생각해서 비판할 문제가 아닙니다.

가슴 깊이 마음으로도 바라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사람은 이성만으로 살지 않습니다.

때론 감성이 이성을 앞지르는 절박한 상황을 누구나 경험하며 세상을 살아갑니다.


현상만을 갖고 왈가왈부하기 전에 그렇게라도 대응할 수밖에 없었던 그 엄마의 심정을 먼저 깊이 헤아려 보는 것이 성숙한 태도일 것입니다.

그 아기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그 엄마입니다.

누구도! 그 엄마를 비난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아이를 마음 놓고 양육할 수 있는 현실이 하루 빨리 오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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