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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일'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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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gorbang1] 쪽지 캡슐

2000-03-17 ㅣ No.283

그제는 동네 아줌마들이랑 영화를 보러 갔었죠.

강변에 있는 테크노 마트까지 가서 무얼 볼까 궁리 끝에 ’그린마일’을 보았답니다.

온갖 부조리와 악이 판치는 이 세상에서의 피곤하고 외로운 삶을 떠나려 하는’존 커피’의

대사에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답니다.  

그런 세상을 만드는데 나 역시도 함께하고 있었다는 자책감 때문이었을까...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제부턴 남을 미워하지도 말고 판단도 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더라구요.

사순시기에 꼭 한번 보시면 나를 돌아볼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엠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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