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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호 [jacobs] 쪽지 캡슐

2000-06-03 ㅣ No.511

 

관광버스를 운전하던 한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아주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가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아주 행복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멈출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당황한 운전기사는 승객들에게 아주 조심스레 말을

 

꺼냈습니다.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아주 당황하고 놀란 승객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비탈길이 나왔습니다.

 

언덕을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야

 

언덕정상에서나 멈출수가 있었습니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려고 하는데, 아래쪽에서

 

어린아이들이 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운전기사는 아이들에게 피하라는 신호를 보냈는데,

 

유난히 한 아이만 피하지 않고 그 버스를 바라보고

 

서 있었던 것입니다.

 

순간 기사는 피할 곳 없는 좁은 길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아이를 살려야 하는지 아니면 승객들을

 

살려야 하는지..

 

고민끝에 기사는 아이를 치고 지나 가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언덕을 올라가서야 차는 멈추었습니다...

 

기사는 뛰어 내려 그 아이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를 부둥켜안고 흐느꼈습니다.

 

그때 승객을은 버스 기사에게 살인자라고

 

어떻게 어린아이를 치고 지나갈수가 있느냐고

 

비난을 하고 욕을 했습니다...

 

그때 옆에서 보고 있던 한사람이 승객들에게

 

말했습니다.

 

"모두들 조용히 좀 해요,,저 아이는

 

 저 운전기사의 아들이오 "

 

 하고 외쳤습니다..

 

 순간 승객들은 놀라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기사는 아이를 안고 울면서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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