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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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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4-01-14 ㅣ No.448

 

생각하는 것이 다른 것이 인간인가 봅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해도

다른 사람은 또 다르게 생각하고 있으니...

저의 마음을 아는 듯

눈에 들어오는 시가 한 편 있어 올려봅니다.

 

 

 

조용히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듯

 

당신께 다가가는 마음

 

어쩌지 못하는 사랑인가 봅니다

 

 

 

아니라고 아니라고 흔들어 보지만

 

뿌리치지 못하는것이

 

당신께 향한 사랑인가 봅니다

 

 

 

당신께 기울어진 마음

 

매몰차게 꺾어보려 하였지만

 

그것은 아닌가 봅니다

 

 

 

사랑은 그렇게 쉼없이 흔들리며

 

젖어들어가는 것인지 모릅니다

 

 

 

아니라고 고개짓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다가가는 것이

 

당신을 향한 마음인가 봅니다

 

 

 

한줄기 지나는 바람에

 

잠깐 기대어 보지만

 

사랑은 바람처럼 쉼없이 흘러만 갑니다

 

 

 

언제면 당신곁에 가 닿을까요

 

 

                  

 

              박명순 / 갈대의 연가(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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