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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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9/13 제가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인목회 신부님들이 계십니다. 세상 신부님들이 다 착하고 좋지만, 이 신부님들은 정말 저를 편안하게 해주시고 위로를 받는다고 느낍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부유한 사람들과 배부른 사람들, 웃는 사람들, 칭찬을 받는 사람들은 불행하다.”(루카 6,24-26)고 말씀하십니다. 현세에서 자신의 만족을 위해 충족하려는 사람들은 불행합니다. 그 만족을 결코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가진 것이 없고, 그나마 빼앗기고, 어렵고 힘들다는 말 한마디에 자신의 것을 다 나누어 주어 “가난한 사람들”과 정의와 사랑과 위로에 “굶주리는 사람들” 그리고 억울한 일을 겪고 박해 받으며, 누군가의 슬픔에 동참하여 “우는 사람들” 그리고 좋은 뜻을 가지고 함께하려다가 의심받고 따돌림 당하고 박해받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20-22). 그들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클 것입니다.”(23절) 주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형제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면서 정의와 평화의 하늘나라를 위해 헌신하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