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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sep] 쪽지 캡슐

2000-02-14 ㅣ No.1476

얼마전 한 신부님의 죽음에 관련된 글이 올라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글의 내용의 진위와 관련없이 그 글이 삭제된 것에 대해 무척 놀랐습니다.

그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보아서는 안될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계없이, 글이 조용히 사라진것에 대해 크게 실망했습니다. 가회동게시판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예라고 생각됩니다.

사용자들의 수준이 어떠한 글의 내용을 판단하여 수용하기에 미약하다고 판단하신것이라면

글쎄 할말이 없군요.

물론 지워진글이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있었고 정확한 글은 아니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글이 지워졌다면 그러한 글이 왜 지워졌는지에대한 설명의 글이 올려졌다면

다른 사용자들도 글을 올리는데 주의할 것이며, 그 글로 인해 오해를 샀던 사람들도 그 글이

게시판에 오르고 널리 읽혀지기에 부족했던 글이었다는 것을 더 정확히 알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뭐 그리 숨기고 감출 내용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최신부님께서도 관련된 글을 올리셨었고, 신부님 글의 내용으로 우리가 돌아가신 신부님과

관련하여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할지도 명확했다고 봅니다.

혹시 삭제된 글이 계속 남아있었다고 생각해 보면, 그 글로 인해 일어났을 많은 잡음과 논쟁 또는 의혹과 헛소문, 가톨릭전체에 이롭지못한 결과들 등등이 있었겠지요.

그러나 그러한 일들또한 가톨릭과 관련된 모든 분들의 몫이며 십자가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상처도 입겠지만 하나의 교훈도 얻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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