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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만 [BLUEYES] 쪽지 캡슐

1999-05-15 ㅣ No.290

   

    남편이 직장에서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부인이 받지 않고 다른 여자가 받더니,

 

    "저는 파출붑니다. 누구 바꿔 드릴까요?" 라고 하였다.

 

    남편:"주인 아줌마 좀 바꿔 주세요."

 

    파출부:"주인 아줌마는 남편하고 침실로 가셨어요. 남편과 한숨잔다고

            침실에는 들어오지 말라고 하였는데 누구시죠?"

 

    남편:(피가 머리 꼭대기까지 솟구친다)"잠시만, 남편이라고 했나요?..."

 

    파출부:"예...야근하고 지금 오셨다고 하던데..."

 

    남편:(잠시 생각하더니)"아주머니, 제가 진짜 남편입니다. 그 동안 이상하다

         했더니... 아주머니 간통 현장을 잡아야겠는데 좀 도와주세요.제가 사례

         는 하겠습니다."

 

    파출부:"아니...이런 일에 말려들기 싫어요!"

 

    남편:"이백 아니 삼백 드릴테니 좀 도와주세요. 몽둥이를 하나들고 몰래가서

          뒤통수를 사정없이 내리쳐서 기절시키세요. 만약에 마누라가 발악하면

          마누라도 때려 눕히세요... 뒷일은 내가 책임지겠어요....제발..."

 

    파출부는 잠시 생각하더니 한번 해보겠다고 했고 잠시후 퍽 으악 까악 퍽 하는

    소리가 나더니 파출부가 다시 수화기를 들었다.

 

    파출부:"시키는 대로 앴어요, 둘 다 기절했어요. 이젠 어떻게 하죠?"

 

    남편:"잘했습니다. 내가 갈 때까지 두 사람을 묶어두세요, 거실 오른쪽

          구석에 다용도실이 보이죠? 그 안에 끈이 있으니 가져오세요.

          빨리 하세요.. 깨기전에..."

 

    파출부:(주위를 한참 둘러보더니)"다용도실이 없는데요?"

 

 

 

 

 

 

 

 

 

 

 

 

 

 

    남편:(잠시 침묵이 흐른 후)"그기 513-3047 아닌가요???"

    파출부:....

 

 

 

추천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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