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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신부님 구약성서 강의:창세기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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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귀 [lilyVeronica] 쪽지 캡슐

2005-01-28 ㅣ No.8

 

긍정적인 해석

 

창세기(Genesis)의 약자(gn)
출애굽기: 엑소더스(Exodus)의 약자 엑스(exod)

 

창세기 8장 1~13

 

하느님께서 모든 들짐승과 집짐승들이 생각이 나서 바람을 일으켜서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
비둘기를 날렸다
비둘기가 돌아오다, 나갔다 돌아오다, 나중에는 안 돌아왔다

 

노아의 홍수가 노아가 600세에 나고 601세에 물이 빠졌다한다
1년 동안 방주 속에 있었던 것이다

방안에 혼자 얼마나 있을 수 있을까?

갇혀 산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것이다
사람에게 주는 징벌 중에 밖에 못나가게 하는 것이 큰 벌이다

 

핵심감정이란
사람의 마음의 가장 핵심(core)의
그 사람의 자체적 생각과 모든 것을 조정하는 감정이다

 

사는 게 답답해하는 분들,
이 핵심감정이 답답하다는 경우는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이 답답하다는 감정을 계속 표현을 한다

 

생각하다보면 제자리에 와 있는 사람
행동을 하는데 헛걸음짓 하듯 걷는다
나는 갇혀있다는 생각 때문에 이런 행동이 일어난다

 

방안에 아무 것도 없는 데서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그런 통로가 다 차단되었을 때
자기 자신만을 조정해야할 때
자기 자신의 힘과 갈등을 다 보게 된다(피정)

 

노아가 1년 동안 좁은 배속에서 이렇게 살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동물들과 집에서 같이 산다
그런데도 노아가 정신병이 걸렸다는 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노아가 정신이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노아의 Personality(성격, 인격)
내가 사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이 있다
-사람 물건 자연
나 이외의 다른 모든 것들을 환경이라고 한다

 

 

-노아는 자기가 갖고 있는 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해석을 하지 않았다-

강가의 아파트에서 강물을 보고 1년을 살면 우울증이 걸린다고 한다
이사철이 되면 아파트 값이 내려간다고 한다
이것은 강 때문이 아니라 자기가 부정적인 해석을 하는 것이다

 

악조건에서도 살아남는 사람들은
자기 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해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사는 것이 어려워도 크게 불만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 큰다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ow 1856∼1950)가 한 말이다

이사도라 던칸이 결혼하자고 했더니
당신 같은 머리와 나의 외모를 갖은 아이가 태어나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
버나드 쇼는 환경에 대해 불평을 많이 한 사람

 

이 세상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 일어나서 자기가 원하는 환경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낮아 졌다
많이 나아 그 중에 서너 놈 키우는 것이다
적은 인원으로는 할 일이 별로 없다

 

내가 갖고 있는 환경에 대해 불만을 갖는 것이 도움이 안 되는 데도
계속해서 부정적인 해석을 하는 것을
’불평’이라고 한다(불평꾼이 된다)

 

불평의 종류

1)유익한 것
문제가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이다
일종의 건의 사항

 

2)해로운 것
기분을 푸는 것도 아니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아니고 계속 불평만 한다

불평을 입에 달고 산다
짜증이 난다고 한다
그 사람을 움직이는 감정이 짜증이다

 

3)기분풀이용
그냥 감정을 얘기하고 바로 잊어버리는 것

 

 

-왜 그렇게 해로운 불평을 하느냐-

불평이 심한 사람들이 환경에 압도된 사람들이다

 

나와 환경과는 다이내믹한 역학관계가 있다
내가 환경을 지배하는가 압도당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1)자기 환경에 자기가 압도당해 불평이 많다
압도당했을 때

 

2)내 인생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 때
가톨릭 교회의 삼덕(믿음, 소망, 사랑)중에 희망이 있어야 사람이 생기가 있다

죽지도 않고 살아있는 것 같지도 않은 상태
이런 사람들은 특징이 감정이 없다

 

인생살이가 고달플 때
특히 사추기에 희망이 없어지기 시작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다

 

인생에 있어서는 희망이 있어야한다

 

희망의 등급은
가치가 올라갔을수록 나에게 좋다
아무런 희망이 없다 그럴 때는 맨 밑에 있는 희망이라도 잡아야 내가 살아날 수 있다

 

노아가 1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이 언제까지 나를 이렇게 두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에
환경을 압도하는 사람, 환경을 끌어당기는 사람이다

 

희망은 환경을 압도할 수 있다

불평이 많은 사람들은 불행이 친구라 한다
불행 아닌 행복이란 것을 맛을 본적이 없어 그 쪽으로 가질 못한다
불행을 벗어나지를 못한다

 

짜증을 내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른 사람이 해결책을 제시하면 고마워하지 않고 그 사람을 미워한다
불평하는 사람들은 그냥 두어야한다

 

노아는 환경에 대해 긍정적 해석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짜증나는 사람들을 화내지 말고 바꾸려고 노력해 봐야 한다
안되면 아주 바꾸던가? ^^

 

심리학을 공부한 후 사람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게 된다
성숙과 미성숙의 차이는 자기 자신을 컨트롤(훈련)에 달려있다
자기 자신 훈련을 잘하는 사람이 성숙하고
대인관계는 좋은 데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 남들에게는 잘해주고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미성숙하다

 

종교적 관점에서는
건강한가 병적인가?
종교를 갖은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즐겁게 해주면
그 종교는 건강한 종교다

 

가톨릭 교회는 사람의 심리치료를 하는 기제들이 상당히 여러 가지가 있다
미사, 고해성사

 

고해성사

심리적인 병은 자기 안의 병을 끄집어내지 못했을 때 병이 생기는 것이다
고해소에서 꺼내 놓으면 병의 덩어리가 일단 나간다
재판소로 만들면 안 된다

 

가톨릭 교회는 사람의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Impulsive(충동적인)
종교를 갖은 사람들이 하는 행위 중에 기도,
기도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

내가 갖은 걱정(anxiety)을 치료할 때 기도가 도움이 된다

걱정을 하게되면 영화가 한편 찍는다
화가 난다
그리고 영화를 현실이라 생각한다

그 다음에는 생각이 나 혼자서는 중단이 안 된다
그리고 분노가 올라온다

걱정이 일어나면 좋은 영화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나쁜 생각을 바꾸는 작업이 힘들다
그래서 누군가가 옆에서 잘라줘야 한다
아니면 좋지 않은 다음 영화로 이어진다
그 동안에는 헤어나지를 못한다

 

이 안에서 일어나는 말과 판단이나 행동은 엉터리이다
그 쪽으로 가면 반드시 망가진다
이런 판단은 유보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때 벗어나는 방법은 ’기도’이다
기도하면서 내 걱정 좀 가져가 달라고 하면 된다
본래 걱정을 원래대로만 볼 수 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의 연쇄고리-

좋지 않은 생각은
-> 불안을 일으킨다
-> 더 안 좋은 생각을 일으킨다
-> 협소한 판단을 한다(소갈머리가 없다)
-> 상대방을 몰아 부친다
이런 증폭 과정이 생긴다

 

어디에 걸려 있는지 봐야 된다

-> 그 다음에 좋지 않은 생각이 오고 또 오는 것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걱정하는 시간이 나를 위해서나 너를 위해서나 득이 되나를 생각해 봐야한다
그러면 포기하고 내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하느님에게 맡겨야 한다

 

그런 걱정이라도 안 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걱정을 면죄부처럼 생각한다

사람 마음 안에는 온갖 많은 생각들이 다 있다

인간의 생각은 의식(확실히 생각나는 것)과
전의식(건드리면 나타나는 것)과
무의식(프로이드)으로 되어있다

 

무의식을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잘 모른다(꿈속에서 나타난다)

 

-자기 평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봐주는가
맘에 없는 말을 했다는 것에 마음이 걸리는 것이 우울증의 시작이다
수많은 평가들 중 좋은 평가는 나를 키워주는 데
안 좋은 평가는 가시 같아 마음에 상처가 난다

 

어릴 때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한다
어릴 때부터 좋은 평가를 못 받으면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
(유다를 보고 차라리 세상에 안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했듯이)

내가 나한테 하는 것은 안 들린다-자기 비난

 

*자기 비난

자기가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
부정적인 자기 평가
이것을 겸손과 착각하면 안 된다

 

자기 비난이 심한 사람들의 특징

1)눈치보는 인생을 산다
남이 나한테 얘기하는 것에 신경 쓰고 예민하다
다른 사람한테 너무 많이 신경을 써 평생을 힘들게 산다

다른 것을 가지고 나중에 복수를 한다-> 반항

 

2)무기력하다
어릴 적부터 칭찬을 못 받으면
나는 안 되는구나하며 강박관념이 생기고
그 강박관념이 죽을 때까지 간다

만들어 놓고도 자기 것이 아닌 것처럼 떨어뜨려 놓는다
이것이 무기력증이다

 

무기력증 안에 있는 것은 자기 비난과 분노다
이 분노가 쌓여서 터질 때는 이성을 잃어버린다
(평소에는 착한데 화만 나면 무서워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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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 그리고 본능

 

창세기 8장 14~22

 

노아의 홍수가 끝난 다음 비가 그치고
노아는 식솔들, 동물들을 데리고 나와
하느님께 제사를 바쳤다

 

야훼께서 그 향긋한 냄새를 맡으시고 속으로 다짐하셨다.
"사람은 어려서부터 악한 마음을 품게 마련,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
다시는 전처럼 모든 짐승을 없애버리지 않으리라.

땅이 있는 한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밤과 낮이 쉬지 않고 오리라."

 

 

’사람은 어려서부터 악한 마음을 품게 마련,,,’
-하느님이 하신 말씀 같지가 않다

 

구약성서는
자체가 내용이 층층이 쌓여 있다
내용이 일관성이 없다

구약성서 자체가 많이 난해하다
구약성서를 제대로 보려면 50개 국어를 알아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신약성서 경우도
마르코복음; 예수님이 한 말씀을 가장 충실하게 실음(반은 제자가 반은 예수님)
마태복음,
루가복음,
요한복음; 사람 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다
예수님 돌아가시고 50~100년 사이에 쓰여졌다

 

구약성서에서 하느님이 무엇을 원하셨느냐하는 것,
구약성서의 가르침은 하나이다
인간이 아무리 많은 죄를 지어도 나는 너를 버리지 않겠다
그것을 믿으라는 것이다

 

신약경우도
’회개하라’
하느님께 나에게 한번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잘못했다고 하면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느님

 

신, 구약 공통적으로 고백하는 하느님은
-기회를 주는 하느님이다-

’사람은 어려서부터 악한 마음을 품게 마련,,,’
이 말씀은 하느님이 쓰신 것이 아니라
구약의 이스라엘 예언자중 강박적인 사람이 쓴 것일 것이다라는 얘기이다

 

종교에서의
선과 악에 대해서,
선이 뭐고, 뭐가 악일까?

 

선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악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대부분 우리는 나한테 잘해주면 좋은 사람이고
나를 무시하면 나쁜 사람으로 본다

하지만 신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는 그 구분이 다르다

선과 악의 구분은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거의 대부분 내 기준에서 얘기하는 것이다

 

 

-악함과 본능의 구분-

백화점에 가서 예쁜 물건을 보고 갖고 싶은 느낌은 생각일 뿐이다
잘 생긴 연예인을 보고 좋다는 생각, 등등
이런 것을 ’본능’이라 한다

 

본능이란 것은 하나의 에너지이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힘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신체적인 힘(체력)과 
또 하나인 정신적인 힘
이 두 힘의 모두 양에 한계가 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힘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성장도 하고 퇴락도 한다

 

신체적인 힘
내가 갖고 있는 체력적인 힘을 어떻게 쓰느냐
생산적인 데에 쓴다

산에 올라간다(재충전)
봉사 활동하는 데 쓴다(마음이 기뻐진다)
남의 욕만 했다(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

내 힘을 어디에 쏟느냐에 따라 힘을 쓰는 그 부위가 발달된다

그 부위가 발달이 되어 좋은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다

 

정신적인 힘도 마찬가지이다
정신적인 힘을 안 좋은 쪽에 쓰면 우울해 진다
(재생산이 안 된다)
그래서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가 많아 지친다

 

본능이란 것도 이 힘이란 것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이다

 

-본능적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자 프로이드의 사람의 의식구조 설명

의식/
전의식(얼핏 느닷없이 떠오르는 생각, 꿈에서 본 생각)/
무의식(내가 전혀 모르는 생각)

 

본능적이란 ’무의식’이다
무의식은 바다와 같다고 했다

 

하느님이 세상을 만들기 전에 카오스(Chaos:혼돈)가 있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셨다는,
’창조’라는 것은 혼돈상태를 질서 있는 상태로 만드셨다는 것이다
(널려있는 여러 재료로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
우리의 무의식이 이 카오스 상태로 있다라는 것이다

 

모든 잡동사니 같은 것이 창고 안에 쌓여있다는 것이다
’본능’이란 것이 모두 이 무의식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사춘기의 욕구 같은 것도 이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것이다

 

신체적인 욕구와 충동이 일어나면 본능을 자극한다
본능은 다시 정신적 에너지를 자극하고
그러면 행동을 하게 된다

 

분노라는 정신적 에너지가 일어나면
그 뒤의 내 파괴적 본능을 자극하게 되어
파괴적 본능(타나토스Thanatos/죽음의 본능)이 일어난다

cf) 에로스Eros-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창조적 욕구/생의 본능: 뭔가 하고 싶은 욕구
생산적인 본능

행동 중에 결혼을 예로 보면
결혼하는 남자들의 심리가
보호하고 싶은 욕구와
보호받고 싶은 욕구 두 종류가 대부분이다

 

결혼하기 전에 정신적인 에너지인 사랑과
부성애를 자극해서 에로스적인 감정이 생겨
결혼하게 되는 것이다

친구로 보는 경우는 드물다

 

본능의 존재 목적은
본능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능이란 것은 선도 악도 아니다

 

긴장 Tension

 

신체적 긴장
장가 갈 때가 되었는데 못 간 경우 ->히스테리
억압된 긴장이 반항을 하게 되어 있다

 

신체적, 정신적인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위기 의식이 일어나
이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힘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본능’이다

 

성소(聖召)란 체질이다
자기 체질에 따라 사는 방법이 다른 것이다
성소식별이란 것이 자기 안의 체질을 아는 것이다

자기 체질에 따라 편하게 사는 것이 성소이다

 

본능이란 것이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행복과 쾌(快)이다
본능이 행복해지고 싶은 욕구 때문에 자극된다
인간은 불쾌한 것을 본능적으로 싫어한다

 

불쾌한 것을 떨어버리고 싶은 본능 때문에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거슬리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욕구 불만이 있으면 본능이 자극을 한다

 

본능적 욕구 -> 행동 -> 윤리적 판단을 받는다

내 행복이 만인의 행복은 아니다 이런 때 인간적인 갈등이 생긴다

 

선택하는 기준은
만인에게 공인 받을 수 있느냐
아니면 우리만 좋은 것이고 남에게 해를 끼치느냐의 선택이

’윤리적인 판단’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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