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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신도리코에 다니는 허준 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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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기 [manki] 쪽지 캡슐

2000-06-09 ㅣ No.405

신도리코에 다니는 직장인의 허준컴플렉스 이야기^^*

 

1. 차장님이나 부장님이 ’그 업무 언제까지 되겠나?’하고 물으시면.."사원은 업무를 두고 다짐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2. 병원에 가서 주사맞을 때 간호사에게 "의녀님..살살 놔주세요."한다.

 

3. 농구선수 ’허재’나 순풍산부인과의 ’허간호사’가 ’허준’의 몇 대 손일까 궁금해 미칠 것 같다.

 

4. 통구이 닭을 보면 그 닭의 갈비뼈 수를 헤아리다가 4번째 좌측 갈비뼈밑에 젓가락을 꽂는다.

 

5. 지난 주말, 집에서 주방일 할 때 쓸 하늘색 앞치마와 팔토시를 사러 동대문 시장을 헤멨다.

 

6. 득남하신 계장님에게 ’축하합니다’는 말 대신 ’감축드립니다.’라고 말했다.

 

7. 점심시간, 평소에 속이 쓰리다던 대리님의 식판을 들추며.. "두부국과 밥...나물을 제외한 나머지 찬은 모두 치우시오. 기름진 음식은 해로우니...당분간 삼가셔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압권!!!>>

8. ’프린터의 토너 카트릿지도 제대로 모르는 놈이 프린터를 팔아!’하는 고객지원부장님의 말에..

 

’소인...토너 카트릿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토너 카트릿지의 모습은...급지대로부터 한자 여섯 치를 내려가면...

 

현상부와 노광부, 용지이송로 중간에 걸쳐 각 네치에 뻗쳐 있으며...카트릿지의 길이는 한자 여섯치며...

 

꾸불꾸불한 것을 모두 펼치면...두자 여섯치이며...크기는 한 자 다섯 치요...

 

지름이 다섯 치로서 토너와 현상제를 너 말 닷되를 받을 수 있고...

 

늘 차 있는 토너잔량이 두말이요...저장된 현상제가 한 말 닷되입니다.

 

또 카트릿지는 토너와 현상제 너 말 닷 되가 차면 FULL난 형상이 되며...

 

무병한 프린터가 하루에 출력하면 배지되는 양이 반 되요...

 

때문에 토너를 갈아주지 않고 출력하면 두달 두이레 만에 너 말 닷 되 저장된 것들이 모두 쏟아져

 

토너와 현상제가 동이나 죽습니다. 이것이 토너 카트릿지의 모습입니다.’라고 말했다.

 

9. 고객지원부장님이 ’그것을 어찌 아느냐?’고 물으시면..

 

’Toner Low가 된 저희 부장님의 프린터를 열어보았습니다.

 

...저희 부장님께선...프린터를 제게 맡겨...프린터의 모든 에러메세지의 근원을 알라하셨습니다.

 

소인...그것이 제가 신도리코에서 영원히 살아남는 길임을 믿어...감히...부장님의 프린터를 해부하였습니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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