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성당 게시판

드디어 2000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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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anacool] 쪽지 캡슐

2000-01-03 ㅣ No.161

안녕하세요?

첨으로 대흥동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아~~~~~~떨려~~~~~~~

항상 썰렁한 대흥동 게시판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있기를 바랬었는데요...

저부터 솔선수범아혀 글을 올려서 게시판에 조금이나마 온기를 불어넣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히히

 

항상 찾아오는 새해이건만 올해의 새해맞이는 왁자지껄....북새통에....유난법썩이었습니다.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니 그럴만도 했지만요.

이제 연휴도 끝내고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TV보느라...낮잠자느라 미처 하지 못했던 한해의 계획을 차분히 세워볼까합니다.

 

대흥동 교우 여러분 모두 올 한해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은총 안에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래글은 함 적어봤습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오...꾸벅~~~

 

 

 황홀한 고백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 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꽁지말~ 이 시는 노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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