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성당 자유게시판 : 붓가는대로 마우스 가는대로 적어보세요
여러분 레지오 회합때 울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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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런 날이었어요. 전 직장 레지오 팀으로 3년 인 넘게 쫒아 다니고 있지요. 마지못해는 아니지만 왜 그리 바쁠까요?
전 울 레지오 팀이 참 좋습니다. 노인네가 많아요. 전 40대 중반이지만 우리 시어먼 연배에게 왕언니 하며 부르며 그 왕언니들의 기도발을 아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전 그 언니들의 기도발을 알아요. 본인이 힘들때는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나만 힘들어 늘기도 부탁을 하는데 하느님은 그 언니들의 조카 쯤이 되시는지 어쩌면 그리 기도발이 잘 먹힐까요? 정말 신기해요. 내가 레지오 활동이라고는 근무지에서 성당 가시겠냐? 냉담하지마라. 다음주에 같이 가자. 낙태하지마라등 입으로 할수 있는 활동 밖에는 없고 2인1조 활동은 생각도 못했어요. 우리 팀의 배려 였지요. 전 아이가 넷이라 저녁시간 활동은 할수가 없고 더더군다나 근무시간 중 활동은 그것이 다니까 참 웃기는 레지오 단원이었지요. 그래도 레지오 단원인것이 참 좋았어요. 활동을 못하는 가책은 있었지만.
두어달 전부터 단장이 새로 선출 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생겼어요. 간부를 할수 없는 어려움들이 다 있는 거예요. 서로 잘 알고요. 그러다 결국은 해체 얘기가 나왔어요. 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 막 울게 되더라구요. 목도 메이고. 정말 좋은데 상황은 안되고. 제 눈물에 어려운 분이 대신 했는데 마음은 무거워요. 제 마음 아실까요? 두 마리 토끼는 쫒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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