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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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sso-long] 쪽지 캡슐

2000-11-03 ㅣ No.5086

 

 

 

안녕..하세요?

 

.........

 

어제...

 

.... 갑자기 ....

 

오후부터 기분이 우울해지더군요 ....

 

마음이 울적해서 집에 일찍 가서 좀 쉬려고 ....

 

엄마에게 전화를 했어요.

 

데릴러 오라고^^

 

집으로 가는 길 이었는데 ...

 

지금껏 ....

 

늘 봤으면서도 ....

 

늘 무심하게 지나쳤던 .....

 

주차장 옆의 갈비집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

 

아니면, 점심을 제낀 탓인지 ..

 

나도 모르는 사이 엄마의 팔을 끌고

 

갈비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쌀쌀한 날씨 ..

 

많이 배가 고팠나 봅니다.

 

엄마랑 갈비 2인분 다 먹고 소주 반병을

 

마셨어요..

 

피곤해서 일까요?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생각해 보니 .. 신기할 정도로 ..

 

엄마에 얽힌 추억들은 모두 저의 허전함 .. 아픔 .. 절망 ...

 

힘들때의 위로였습니다.

 

....

 

메론의 향기가

 

엄마의 향기와 섞여서

 

잠이 솔솔 오는 어제였습니다.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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