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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준비하는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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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종호 [homess] 쪽지 캡슐

2000-02-19 ㅣ No.1259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줄 선물를 골랐다...

 

방학을 하고...

 

어제 학원 배치고사가 끝난후...

 

간만의 여유를 가졌다...

 

오늘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계시판에서 좋은 글을 받아서

 

프린트로 뽑았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그러고 보면 글이란 참 좋은 것이다

 

깐깐한 사람이든 순수한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누구나 하나의 글에 감동이란 걸 받을수있으니깐..

 

그 글을 선물하는데는 결코 많은 돈이 들지 않는다

 

아니.. 아예 들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겠지...

 

방금 전에 문자가 왔다...

 

친구한테 이렇게 늦은 아니.. 이른 새벽에..

 

이런 문자나 편지가 나에게는 힘이 된다..

 

기분이 좋아지고 늘 나를 들뜨게 만든다...

 

그래서 난 글이란 선물이 좋아진다

 

난 글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글을 쓰는것을 즐긴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쓰는글은 늘 나를 기쁘게 만든다...

 

그래서 행복하다..

 

비록 소수의 사람들이 볼지도 모르는 글이지만 난 그사람들을

 

생각하며 글을쓴다..

 

이렇게 컴퓨터를 두드린다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는 글을 써도 난 계속 웃고있다

 

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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