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성당 게시판

디다코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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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cristina] 쪽지 캡슐

2000-01-07 ㅣ No.312

한진지하시는 신부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요즘 단체원들 면담하시느라 많이 힘드시죠?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풍납동 청년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아요..

저희 13일부터 16일까지 마르코연수갑니다. 가기전에 한번 인사드리러 갈께요..

시 좋아하세요? 제가 좋아하는 분은 시를 많이사랑하시는데..

신부님께 드리는 선물이예요..

그럼 이만.. 김정남크리스티나

 

말없이 사랑하여라

 

 

 

말없이 사랑하여라

 

 

 

아무말 말고 자주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잠자코 사랑하여라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말없이 사랑하여라

 

 

 

그리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

 

 

 

말없이 사랑하여라

 

 

 

꾸지람을 듣더라도 변명하지 말고

 

 

 

마음 상하는 이야기에도

 

 

 

말대꾸 하지 말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네 마음을 사랑이 다스리는

 

 

 

왕국이 되도록 하여라

 

 

 

그리고 마음을 열어라

 

 

 

숱한 두려움중에 하나만이라도 내 놓으려 할 때

 

 

 

무엇을 받아 들이는 자세를 갖는다

 

 

 

자기 부족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자기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기 보다 이웃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자연히 마음을 열고 사는 삶이다

 

 

 

말없이 사랑하고 침묵하는 것을 배우면서

 

 

 

마음을 열어두어라

 

 

 

누가 와서 문을 두드릴 때 문이 열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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