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상급 평의회[Con.] 2012년 6월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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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2-08-06 ㅣ No.169

Allocutio June, 2012
비드 맥그리거 신부-꼰칠리움 영적지도신부
성체대회와 레지오 단원의 등급
 
오늘의 꼰칠리움 회합은 제 50차 세계 성체대회의 전야에 열리고 있습니다. 이는 아일랜드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교회와 특히 전 세계의 레지오 마리아를 위해 중대한 기회입니다. 이는 지대하고 심도 있는 복음화의 시기입니다. 우리가 영성적으로 또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모셔오는 것으로 복음화를 알고 있다면, 그러면 다른 사람들을 정말로 예수님의 실제 현존인 성체에게로 데려오는 것보다 더 좋은 복음화 방법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성체는 마리아 태중의 결실입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의 계획 안에 마리아가 없이는 성체가 없었을 것입니다. 마리아와 성체와 복음화 활동의 관계를 살펴 봄으로써 우리는 레지오 영성의 풍요로운 광맥 중의 하나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레지오의 체제상 당연한 성체와 복음화에 대해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모든 것을 대단히 간단하고 심도 있게 표현한 구절이 교본에 있습니다. 제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자주 인용한 구절이지만 아무리 인용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구절을 우리의 가치관과 레지오 단원으로서의 삶의 중심으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체는 은총의 중심이며 원천이다. 그러므로 성체는 레지오 조직의 머릿돌이 되어야 한다. 레지오 활동의 주목적이 성체께서 모든 이의 마음을 다스리도록 해 드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한 순간이라도 잊는다면, 우리가 설사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활동하였다 하더라도 가치 있는 일을 한 것은 아무 것도 없게 된다. 왜냐하면, 성체께서 사람들의 마음 안에 계시며 그 마음을 다스리실 때 비로소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세상 사람들에게 당신을 나누어 주시어 그들을 당신과 하나가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이 나눔은 주로 성체를 통해서 이루어졌다.”(교본 80, 81쪽 참조)
 
실제로, 레지오의 삶이나 영성적인 가르침 안에서 성체의 중심적 역할에 관한 레지오의 신념을 어디서 가장 명확하게 찾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이를 쁘레또리움 및 아듀또리움 단원이라는 등급을 통해 특히 선명하게 알게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이 두 등급의 단원들에게 맡겨진 매일 미사 참례 및 매일 영성체의 의무에 대해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레지오의 이 두 단원 등급의 배경에 담겨있는 생각은 다음과 같이 언급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과 매우 잘 조화됩니다. “모든 전례 거행은 사제이신 그리스도와 그 몸인 교회의 활동이므로 탁월하게 거룩한 행위이다. 그 효과는 교회의 다른 어떠한 행위와 같은 정도로 비교될 수 없다.”(전례 헌장 7)
 
레지오를 창설하기 전에도, 프랭크 더프는 사람들에게 매일 미사와 영성체에 참여하라고 격려하는 사도직 활동에 진심으로 전념하였습니다. 이러한 실행은 그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매일의 영성체가 없이 우리의 창설자를 생각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는 자신의 은총과 영성적인 삶의 성장에 있어 성체를 통해 주님께 얼마나 신세를 졌는지 알았고 가능한 한 많은 레지오 단원들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혜택 받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는 쁘레또리움과 아듀또리움 단원들이 전체 레지오를 위한 은총의 무한한 원천이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저도 또한 각 레지오 단원들의 영성적인 삶에 매일 미사와 영성체보다 더 기여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전적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성체 대회에서 레지오를 위한 가장 큰 결실 중의 하나가 레지오의 쁘레또리움과 아듀또리움 단원이 되도록 권장하는 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레지오 단원이 너무 큰 어려움 없이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성체를 받아 모실 수 있으면서 이렇게 하는 것을 등한히 한다면 이 얼마나 슬프고 또는 비극적이기까지 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교본이 이 두 등급의 단원을 레지오 단원 각각의 개인적인 약정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명시한 것은 매우 현명한 일입니다. 레지오가 이들 상위등급의 단원을 얻기 위해 아주 조그마한 정도라도 도덕적인 면을 강조하여 강제적으로 등록시켰다고 암시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이 상위 등급 단원을 하라고 자주 권유를 받았거나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공개적으로 그 이름이 들먹여진다거나 언급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레지오에 대해 갖고 있는 신념을 표현하고자 할 때마다, 변함없이 교본의 바로 그 구절들을 되돌아 살펴 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그래서 단원의 이 상위등급에 대해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매우 잘 요약한 교본의 구절을 하나 더 인용합니다. “레지오가 쁘레또리움 단원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매우 크다. 쁘레또리움 제도는 단원들로 하여금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더욱 가까워지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이는 레지오 조직 안에 ‘기도하는 심장부’를 하나 더 마련하는 것이며, 이로써 점점 더 많은 단원들이 그 안에 들어와 기도 생활에 깊이 젖어 들게 만들어 준다. 그렇게 되면 이 심장부는 레지오의 몸에 영성이라는 혈액을 제대로 순환하게 만들어, 레지오가 수행하는 모든 활동 안에서 기도에 의존하는 신심이 자라게 한다. 그리하여 레지오 단원들은 레지오의 으뜸이요 궁극적인 목표가 단원의 성화임을 훨씬 더 완전히 깨닫게 되는 것이다.”(교본 146쪽)
 
결론적으로, 오늘의 꼰칠리움 회합은 많은 여러 나라에서 온 많은 레지오 단원들이 참석했으니 특히 기쁜 회합이 아니겠습니까!(역주 : 세계 성체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레지오 단원들이 이 회합에 많이 참석하였음) 여러분 모두가 여기의 레지오 가족들과 함께 아일랜드에서 행복하고 유익하게 머무르시고 성체 대회 동안 많은 은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레지오 단원이 아니신 분들은 레지오의 어머니이시며 모후이신 성모님에 의해 레지오로 인도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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