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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숙 [clara250] 쪽지 캡슐

1999-07-29 ㅣ No.832

연작소설'家族'은 오랫동안 [샘터]에 연재되고 있는 소설입니다.

작가 자신의 주변이야기가 소재가 되지요.

이번 8월호에 실렸던 내용 중에 좋은 글이있어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작가가 하와이에서 만난 일식 주방장이며 작가의 애독자인 한 남자는

작가의 수필 한 부분이 게재된 종이를 주머니속에

얼마나 오래 가지고  다녔는지 스카치테이프로 덧씌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 ... 허공에 뱉은 말 한마디라도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법은 없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는 아무리 가벼운 죄라고 할지라도

그대로 소멸되어 버리는 법은 없습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은 그대로 씨앗이 되어 민들레 꽃이 되어 날아갑니다.

나쁜 생각과 나쁜 행동들은 나쁜 결과를 맺고 악의 꽃을 피웁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들은 그대로 사라지는 법이 없이

샘을 이루고 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고 생명의 바다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성격을 낳으며 성격은 운명을 낳습니다.

우리가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오늘의 나의 긍정적인 마음,

덕담과 칭찬의 말 한마디, 따뜻한 시선과 표정,

배려있는 손놀림은 설령 작고, 순간인지라도

나 뿐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삶을 움직일 만한 큰 힘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오늘 하루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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