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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의 사랑 인쇄
이수한 [soohan] 2000-04-04 ㅣ No.910 정우 선배는 장난기가 아주 많은 선배였어... 그래서 늘 주변에는 친구들이 많았고 누구나 그와 어울려다니길 좋아했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은 친구들과 같은과 여학생들에게 매력만점이었고 모두들 그 의 재치있는 모습을 사랑했어...그런데 딱한사람!그것을 아주 못마땅해하는 사 람이있었는데 바로 정우선배가 끔직히 사랑하던 그녀였지....처음만나기 시작하 면서 그의 활달한 성격에 반했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유머 넘치는 그의 모습과 늘 그의 주면에서 맴도는 여자들에 불안했던거야...그러다가는 급기야 그런 그 의 모습이 싫어지기 시작한거지......... 그녀의 생일이었어.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생일을 축복해 주기 위하여 모였고 생 일파티는 점점 더 분위기를 더해가고 있었지....그러다 파티의 정점으로 정우선 배가 그녀에게 생일 선물을 주는 순서가 되었는데...모두들 기대가 많았어...디 자이너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은 선배였기에 어떤선물일까 궁금했지.근데 선물은 온통 난도질된 원피스였어.... 선배의 농담과 웃음지으며 조망가는 표정에 다들 웃고 말았지만 그날 이후로 종우선배는 그녀와의 연락을 취할수가 없었지.... 너무 화가났던 그녀는 그와 헤어질 결심을 한거야.. 정우선배는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하여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에게 사과의 편지를 쓰기시작했고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의 집앞에 장미꽃을 놓고 기다리다 돌아가곤 했어...그렇게...많은 날을 기다림속에 괴로워 하고서 야 겨우 용서를 받을수 있었지........ "한 번만 더 장난을 치면 그때 우리사이는 끝이에요...."하고 말이야 그날 이후론 아무도 그의 장난치는 모습을 볼수 없었고...아무도 그의 웃는 모 습을 볼수 없었지... 그러다 시간이 흘러 둘은 결혼을 약속했고 드디어 결혼식 하루 전이었어... 정우 선배는 심혈을 기울여 그녀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만들었고 그녀는 무척 큰 기대를 갖고 있었지...결혼식 하루전 그녀의 아프트에서 정우선배는 모든정열을 다 쏟아서 만든 드레스를 그녀에게 보여주었어...기대에 가득차 상자를 열어보 던 그녀는....얼굴이 차갑게 굳어버리며 말했지...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어요..안녕.." 선배에게 단 한마디 말할 기회를 주지 않은 체 그녀는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지. 그옷은 하얀색 원피스로 된 미니스커트였어... 그집에서 몇칠동안 기다렸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렇게 둘의 사랑은 끝 을 맺고말았어...세월이 흘러 그녀는 다른 평범한 사람과 결혼을 했고 남들이 다 그렇듯이 딸을 낳고 아주 평범한 아줌마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지... 헤어진지 10년째 되는 그날은 국민학교 일학년인 그녀의 딸이 학교연극에서 공 주역할을 맡아 돌아왔고 딱히 입힐옷이 없어서 고민을 하던 중이었어... 옷장을 구석구석 뒤지던 그녀는 옛날 그녀가 받았던 그 드레스를 꺼내게 되었고 체구가 비교적 큰 딸이지만 어른체형이 아니라 넉넉하게 내려오겠다 싶어서 아 무생각없이 입혔지... 어린 딸에게는 하얀색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옷을 입고는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지.....그모습을 본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맺히기 시작했어.... 아이가 한바퀴 돌때마다 미니스커트가 한 단 씩 밑으로 내려오는거야.......... 끝내 펼쳐지고만 화려한 드레스가..... 누구나 오해는 할수 있어요.... 하지만 오해라는 것이 왜 있는지 아세요??바로 풀어버리라고 있는거래요 2 59 0 추천 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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