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그림묵상]숨은그림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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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수 [kangcarolus] 쪽지 캡슐

2000-09-02 ㅣ No.4170

모두 찾아 보셨습니까?

숨은 그림이 4개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그 4개를 말씀드리기 전에 하나 밝혀야 할 것이 있지요.

이 그림들은 초등부 주일학교 가정용 교리 교재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하나는 신부님의 말씀을 듣는 장면입니다.

 

포졸들에게 잡혀가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신부님께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아주 기쁜 일이었습니다.

우리들도 모두 최소한 주일에는 빠지지 말고 성당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스스로 정해서 2주에 한번 아니면 한달에 한번 나오면 그것으로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또 하나의 모습은 성당에는 나오지도 않으면서 성당에 관련된 사적인 모임에는 너무 잘 나가가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뭔가 주객이 전도된 것이지요.

 

둘은 신부님께 세례 받고 안수 받는 장면입니다.

 

아직 우리 나라 신부님이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외국 신부님께 몰래 숨어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우리 성당에도 곧 견진성사가 있고 10월에는 예비자 교리반도 새로 모집하지요? 우리 모두 이웃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셋은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신부님이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고해성사를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몰래 숨어서 성사를 보곤 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주 고해성사를 볼 수 있는데 여러 가지 핑게로 고해성사를 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고 죄(예를 들어 주일을 빠지는 것 등) 중에도 고해성사를 보지 않고 성체를 모시지는 않습니까?

 

마지막은 아주머니께서 기도를 드리고 있는 장면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모두 잡아가기 때문에 아무 곳에서나 기도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몰래 숨어서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기도하면 누가 잡아갑니까? 그렇지 않은데도 참으로 기도하기가 어렵습니다.

여러분, 기도하는데 부담을 갖지 마십시오. 한시간씩 성체조배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하면 좋지만 그것이 힘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주모경, 저녁에 자기 전에 주모경 이정도만 빠지지 않고 해도 참으로 하느님께서는 기특하게 보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결코 쉬운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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