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과잉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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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 [bestempire] 쪽지 캡슐

2008-07-07 ㅣ No.6095

얼마전에 미국에서 친구들이 왔습니다.
당연하다 시피 이번 소고기 문제가 나왔고 시위 얘기가 나왔습니다.
 
친구 4명모두 미국에서 산지 10년이 상된 친구들이었는데, 반응은 한결같았습니다.
 
"한국은 공권력을 너무 우숩게 생각하는 것 같아."
 
미국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 시키기 위해 대통령 관전인 백악관에 쳐들어 가려고 했으면,
"총을 맞았을 것"이라고~얘기 하면서 민주주의의 선진국인 미국에서의 입장에서도 과잉 진압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한 친구의 경우, 남동생의 직업이 미국에서 경찰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가 남동생에게 한국에서 시위 진압하는게 과잉 진압이라고 물어봤답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미국에서는 해산 경고를 하고 시위대가 경고를 무시할 경우, 그래서 해산하지 않을경우 제일 첫번째로 동원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 살수차를 쓰는것' 이라고 결코 과잉 진압이 아니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과거 민주화란 이름으로 정부에 투쟁하고 정부의 의지를 꺾는 것이 무조건 잘하는 것이고 영웅적인 행동이라고 은연중에 교육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하더라도 일단 조직의 방향이 결정되면 함께하면서, 그 다음 발생할수있는 문제에 힘을 모아 준비하고 대처하는 것이 옳은 것이지, 어린애 땡깡부리듯이 현재로서는 어찌하기 힘들일을 해놓으라고 계속 소리치는 것은 민주시민의 이성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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