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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벽 성조의 성교요지 13,1-8에서 용어들의 출처들과 이에 근거한 해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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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ㅣ No.1755

 

게시자 주: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55.htm 에 접속하면,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시자 주: 아래의 각 절의 우리말 번역문들에서 세 번째 번역문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졸번역입니다. 

 

제 13 장   최후의 만찬(*0)(*1)

 

 1 工役貧富       공역빈부         일꾼 관리 빈자 부자

              기술자 노동자 가난한 자 부유한 자 [2017.02.04: 장인 일꾼 빈자 부자]

                                          일꾼 관리 빈자 부자


 2 左右近交       좌우근교         친근하게 사귀오며

                                          좌우로 가까이 사귐에[2017.02.04: 사귀네]

                                          이쪽 저쪽 가까이 사귀는데


 3 論尤服       여론우복         주님 말씀 복종하는

                                          남긴 말씀 더욱 복종하여

                                          나머지/여분(餘分) 말씀 더욱 복종하여


 4 班旅盡招       반여진초         모든 사람 부르셨네

      흩어진 나그네 모두 초대하였도다 [2017.02.04: 외떨어진 무리 모두 불러 모았네]

                                          흩어져 있는 무리(旅) 모두 초대하였도다

 


 5 動偕新娶(13,5)       동해신취         신부 함께 동반하여

                                          신부와 함께 감에

                                          움직임에 신부(新娶)도 함께 했는데

                                        
 6 酒邀(13,6)       향공주요         향과 술을 준비하고

         향 피워 올리고 술잔으로 맞이하여 [2017.02.04: 향 피우고 술잔으로 맞이하니] 

                                          향유() 바치는 주연(酒)을 초래하였는데(邀) 


 7 執(13,7)       집유고좌         촛불 켜고 옆에 앉아

       가지고 간 향유를 앉아계신 자리에 부었는데 [향유 가져가 앚아계신 자리에 부었는데]

                                          향유병() 집어 앉아계신 자리에 부으면서


 8 流血憫(???)(13,8)       유혈민호         거룩하신 피라 하네

                                     흐르는 피에 안타까워 울부짖었도다(???)

                                    흐르는(流) 슬픔의 눈물(血)로 안타깝게(憫) 울었도다(號)


右節記, 耶穌臨終之慘, 皆所以救萬世之人也.
우절기, 야소임종지참, 개소이구만세지인야.

 

윗절은 예수님 임종의 비참함과 온 세상 만민의 죄를 구속하신 까닭을 기록한 것이다.(*1)

 

 

(*0) 게시자 주: 
(1) 각 장의 제목은 이성배 신부님께서 마련한 것이며, 그리고 이미 총 49개의 단락들 구분되어 전해오고 있는 “성교요지” 본문을,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성경 본문에서처럼, 49개의 장(章)들과 절(節)들로 구분한 것은 김동원 비오 신부님의 제안을 따른 것이다. 


(2) 위의 본문의 우리말 번역문에서, 첫 번째 줄에 있는 번역문은 김동원 신부님의 번역문이고, 두 번째 줄에 있는 번역문은 유영봉 교수 팀의 번역문이다. 세 번째 줄에 있는 졸번역문은, 바로 위의 두 개의 우리말 번역문들을 십분 참고/반영하면서, 이 글에서 제시하는 "자구 출처"들과 "내용 출처"들에 근거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마련한 초벌 번역문이다.
(이상, 게시자 주 0 끝)

 

(*1) 게시자 주: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 관련 신약 성경 어디에도 위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음에 먼저 주목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이 서술된 화합복음서의 한 종류인 "천주강생언행기략", 권7_3, 입성체대례에도 위의 내용과 같은 언급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누구든지 "천주강생언행기략", 권6_8, 연중징시수난을 읽고 난 후에 위의 13,5-8을 읽으면, 13,6에서 ""이 "향유"를 말함을 바로 인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벽 성조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천주강생언행기략"을 학습하셨음은 필자에 의하여 이미 입증되었기 때문에, 따라서, 이 한문 각주에 주어진 설명은 위의 본문에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생각이며, 그리고 위의 소제목 "최후의 만찬" 또한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적합한 소제목은, 소제목 "연중징시수난"과 잘 부합하는, "연회 중에 수난 징후 드러내심"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 출처들:

 

13,5-8: 요한 복음서 12,1-11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다) 

 

13,8: 루카 복음서 7,36-50, 특히 루카 복음서 7,38 (죄많은 여자를 용서하시다)

 

이벽 성조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이미 학습하셨을 것으로 파악되는 한문본 문헌들의 출처들

 

(i) "천주강생언행기략", 권6_8_연중징시수난_120-121 [요한 복음서 12,1-11(주님 수난 성지 주간 월요일 복음 말씀)] [파사과 = 파스카]

 

(ii) "천주강생언행기략", 권3_5_사회죄부_60-60 [루카 복음서 7,36-50(다해 연중 제11주일 복음 말씀) [발리색아 = 바리사이] 

 

게시자 각주들:  

 

(13,5) - (13,8) 특히,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한문본 "성경직해"에는 요한 복음서 12,1-11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다)루카 복음서 7,36-50 (죄많은 여자를 용서하시다) 둘 다가 전혀 발췌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천주강생언행기략"을 사전에 학습하지 않고서 신약 성경의 특정 기록에 근거한 (13,5) - (13,8)과 같은 내용의 작문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4-1659_엠마누엘_주니오르_디아스/1636_천주강생성경직해.htm

 

(13,6) "" 글자의 자구 출처 및 의 내용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들 두 부분들에서 공통으로"香液(향액)" 단어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따라서, 여기서 "" 글자는, "향불"를 피운다 등으로 해석할 수 없고, "향유"을 말합니다:

 

"천주강생언행기략", 권6_8_연중징시수난_120-121 [요한 복음서 12,1-11(주님 수난 성지 주간 월요일 복음 말씀)] [파사과 = 파스카]

 

"천주강생언행기략", 권3_5_사회죄부_60-60 [루카 복음서 7,36-50(다해 연중 제11주일 복음 말씀) [발리색아 = 바리사이] 

 

(13,7) "" 글자의 자구 출처 및 13,7의 내용 출처는, 이 글자와 통자(通字)""가 사용되고 있는, "천주강생언행기략", 권3_5_사회죄부_60-60 [루카 복음서 7,36-50(다해 연중 제11주일 복음 말씀) [발리색아 = 바리사이] 입니다.

 

(13,8) 우리가 읽는 루카 복음서 7,36-50에는 향유를 붓는 여인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명되지 않지만, 그러나, 왜냐하면 "천주강생언행기략"에 있는 바로 위의 두 부분들에 등장하는 향유를 붓는 부인이 동일한 이름 "마대륵납"을 가진, 따라서 동일한 여인으로서 서술되고 있기 때문에, 이벽 성조의 경우처럼, 오로지 이 두 부분들을 읽는 독자들의 경우에는, 이들 두 사건들이 하나의 동일한 설정(setting) 하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따라서, (ii)(13,8)내용 출처라는 생각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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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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