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저는 잠실 중고등부의 어설픈 교감 나영선 안젤라입니다.

매미가 저렇게 울어대는 것을 보아하니 정말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6년간의 끈질긴 인내와 노력의 결실로,

아름다운 세상을 보게 되서 저렇게도 기쁜가 봅니다.

그런데, 저들은 얼마 후의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는 있는 걸까요?

죽음, 그리고 삶.

매미의 울음소리에 ’가치있는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 엉뚱한 교감입니다.

가치있는 삶이란,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할 줄 알고,

그른것은 그르다고 말할줄 아는 지혜인것도 같습니다.

진리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순교자들에 대해 공부를 한 후에,

제가 내린 작은 결론입니다.

2001년도 중고등부 코이노니아에서는,

가치있는 삶을 살다가, 뜨겁게 돌아가신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려고 합니다.

그 분의 발자취를 찾아가는데 있어서,

학생들이 주체가 될 것입니다.

조별내에서 자신이 가고 싶은 성지를 정해서 2박 3일간 순례를 떠납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1조에서 6조까지의 학생들이 모여서 자신이 다녀온 성지에 대해서,

나눔을 할 예정입니다.

그들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에서 작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저희 교사들은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들은...

성지순례기간 동안 ’가치있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하고 돌아올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