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잘~마친 중고등부 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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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credo] 쪽지 캡슐

2000-01-24 ㅣ No.958

함박눈이 소복~이 쌓이고 있던 밤.

저희들 모두는 의정부 한마음 청소년 수련원에서 촛불을 켜고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우리들의 부족함과 예수님의 사랑을...

 

고해성사를 보고 방을 나서는 학생들의 얼굴은

밖에서 함박 함박 하며 내리고 있는 하얀 눈 처럼

깨끗하게 빛이 났습니다.

 

식사하러 밖에 나갔을 때는

언덕에 수북히 쌓여 있는 눈위에 자신들을 굴리고(?) 썰매 타며

모두가 천진 난만하게 웃는 모습으로

하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

...

 

피정을 준비하기 까지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프란치스코 교감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들!

우리가 봉사하고 활동하는 자리엔 언제나 하느님 은총의 영역이 있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번 피정처럼 우리 모두가 준비한 것 이상으로

하느님께서는 보이지 않게, 때로는 눈과 같은 형상으로 아름답게 각자의 마음 속에서 역사하시니까 말입니다.

 

학생들 모두가 선생님들이 의도하고 계획했던 이상의 기쁨과 은총을 얻고서 삶의 자리로 돌아간 모습들을 그리며,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쁨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

 

"하느님 감사합니다!!"(Deo Grat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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