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약현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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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을 들추기 보다는 애써 힘이 되어 주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고맙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며, 땀흘리며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그저 고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하는 사람이 아닌, 하는 일을 좋아하며 그 작은 노력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듯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왜 그들도 지치지 않고 자기 욕심에 이해타산적이고 싶지 않겠는지요?  허나 그들은 무거운 수레 앞에서 끌고가는 이 힘겨운 노력을 누구에겐가 떠맡기고 싶지 않을 뿐이지요.

그래서인지 모처럼 그들의 큰 웃음 한번 듣는 날은 그저 그가 저토록 기뻐하는구나 하며 절로 감동받습니다.  

고마운 마음 늘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