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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우스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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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 [laugo] 쪽지 캡슐

2000-12-28 ㅣ No.4175

이 글은 98년 12월에 어느 어르신이 쓰신 글입니다.

 

한 번 읽어보시고 웃어주세요.

 

 

 

<신년사>

 

  벌써 헌년을 보내고 새년을 맞을 날이 며칠정도 남았으며

 

가는년을 아쉬워하기보다, 사뿐히 다가 올 새년과 함께 보낼

 

몸과 마음이 필요합니다.

 

 

  지나간 년들을 돌이켜 보면 여러종류의 년들이 있습니다.

 

꿈과 기대에 미친년도 있었고, 안미친년도 있었고, 어떤년은 실망하고,

 

어떤년은 그럭저럭 보내고, 또 어떤년은 참 재미있는 년도 있었습니다.

 

  사실 지나간 년들이라고 모두 나쁜 년만 있었겠습니까?

 

오히려 즐겁게 지낸년이 더 많았지요.  이제 간년은 잊게 되지만

 

새년은 어떤년이 될까? 하고 호기심과 기대를 갖게 되며, 새년과 더불어

 

더 잘살아야지 하고 마음을 다집니다.

 

 

  매년 년이 바뀔 때마다 아쉽다고 발버둥을 쳐도, 헌년은 가고 새년은 오는데,

 

갈년이든 올년이든 어떤년이든 한년은 우리 곁에 있어야 하는 년입니다.

 

그래도 이년 저년을 거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새년을 맞이하여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합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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