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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총리의 달콤한(?) 인생/성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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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화 [markjj] 쪽지 캡슐

2008-07-23 ㅣ No.6557

 
우리도...저 남미반군 필리핀 뭐 게릴라전 그러그러한 나라처럼...
마피아집단처럼 야쿠자집단처럼 총칼로 무장할수가 있다면...난요즈음 그런생각을 한다.
임꺽정 홍길동...이 그리워진다. 이렇게보면 난 완벽하게 급진적인 해방신학계열에 속한다고 봐야할 것이다.
남미 해방신학보다 더한 해방신학이(민중신학?) 나올때...
이 땅의 그리스도가 온전히...자기자리를 찾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제일 아래 따라붙은 광고...쪼가리...
"나도 엘리트와 결혼할수있을까? 나도 상류층과 결혼할수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광고다. CEO 손숙(연극인, 전 문광부장관?) 이다.
천박하다...라는게 진짜 뭔지를 그려보여준다. 불쌍하다...그렇게 표현하고 싶다.
저런 사람의 머리속이....어찌 살아왔길레....뭘보고 뭘느끼고 뭘꿈꾸며.....
이명박의 천박함은...할말 없다....
부디 바라건데...주교 신부들만이라도....천박한 짓 안했으면 좋겠다.
 
 
 
[성한용칼럼] 한승수 총리의 달콤한 인생 / 성한용
성한용칼럼
 
 
한겨레 성한용 기자
 
 
요즘 정가에서는 한승수 총리가 단연 화제다. 국회 긴급 현안 질문에서 보여주는 ‘전투력’ 때문이다. 야당 의원들의 추궁은 ‘사이드 스텝’으로 비켜 간다. 답변 도중 야당 의원이 말을 자르면 “가만히 계세요. 시간을 줘야 답변할 것 아닙니까”라고 ‘야단’까지 친다. 한나라당 의원들과는 죽이 척척 맞는다.

“대선캠프 출신 구본홍씨를 와이티엔 사장에 임명한 것은 언론장악 시나리오에 의한 것 아닙니까?”(김종률 민주당 의원)

“구본홍 사장은 엠비시의 보도본부장까지 한, 그 분야의 능력이 출중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한 총리)

“엠비시를 진정한 공영방송 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한 국민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견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진성호 한나라당 의원)

“저희들이 좀더 심각하게 검토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한 총리)

풀이하자면, ‘구본홍 사장은 능력이 뛰어나니까 와이티엔 사장을 시켰다’는 것이고, ‘엠비시를 손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얘기다.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기로 작심한 듯하다. 오죽하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기대 이상으로 대처를 해 주셨다”고 칭찬을 했을까.

발언 내용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한 총리는 자주 미소를 짓는다. 본인은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는 생각에서 방어막을 친 것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이죽거림’이나 ‘비아냥’으로도 읽힌다. 그는 야당 의원들과 촛불 민심의 분노를 한껏 부추기고 있다.

한 총리는 1936년생이다. 일흔이 넘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처조카 사위다. 서울대에서 경제학 강의를 하다가 80년 국보위 입법회의 재무위원을 지냈다. 노태우 정부에서 상공부 장관, 김영삼 정부에서 주미대사, 대통령 비서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도 외교통상부 장관, 유엔총회 의장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는 이른바 ‘엠비맨’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가 됐다. 지난 2월 총리 인사에 개입했던 관계자는 “통합의 상징이 필요했다. 어차피 일은 대통령이 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얼굴 마담’이었다는 얘기다. 그런 한 총리가 어느 사이 정권의 ‘앞잡이’로 둔갑하고 있다.

그는 쇠고기 파동이 커지자 6월6일 연세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시국토론회에 자진해서 참석했다. 그로서는 학생들이 밀가루라도 던져 주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며 미진했던 것을 솔직히 인정한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리고 나흘 뒤 내각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촛불이 잦아든 지금, 그는 쇠고기 파동의 책임을 ‘피디수첩’에 떠넘기고 있다. 물러날 용의가 있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는, “다시 이 자리(국회)에 서고 보니까 송구한 생각이 든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공직에 임하고 있다”고 여유를 부린다. 기막힌 처신이다. 하긴 총리가 될 때 야당 의원들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국보위 훈장’을 반납했던 사람이다.

 

김대중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인사는 이런 평가를 했다.

“화려한 경력을 보고 그를 발탁했다. 하지만,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를 총리에 앉히는 것을 보고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그동안 국회 파행을 이유로 총리 교체를 미뤘다. 이제 국회가 열렸으니 총리를 교체해도 국정 공백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승수 총리를 즉시 교체해야 한다. 그게 촛불민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한 총리가 영혼 없는 출세주의자라면 그를 그냥 두는 것은 정권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 일이다. 성한용 선임기자shy99@hani.co.kr

 

 

 

[한겨레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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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성한용 칼럼
 
 
 
 
 
 


 
기사등록 : 2008-07-22 오후 07:46:38 기사수정 : 2008-07-22 오후 09: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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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3 08:06:26 신고하기

음, 밑에 이해찬 총리와 비교가 나오는데 이건 논점 일탈의 오류라고 생각하고요,
글의 논점은 어디까지나 ....의 "달콤한 인생" 이란 점, 따라서 사퇴의 요구는 뻣뻣한 응답태도가 아니라는 점. 제가 보기엔 성기자의 국무총리 사퇴이유는 명백히 제시되었고요, 자 다시 토론해 볼까요?

 
 
 
 
   
2008/07/23 08:00:42 신고하기

촛불민심이란 무엇을 말하는건가
일부 방송이 허위 과장 편파 방송을 하고 일부 신문이 부추겨서 시민들이 멋도모르고 거리에 나가게 해 놓고 그걸 촛불 민심이라고 하는가
한승수도 총리로 있는 한 이 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성한용 당신도 신문사에 근무하면서 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겼지요
그와 같이 한 총리도 이 정부와 이 정권을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그게 뭐가 잘못되었단 말인가요

 
 
 
 
   
2008/07/23 04:11:20  

자진 삭제하였습니다

 
 
 
 
   
2008/07/23 01:38:43 신고하기

한나라당에 대해 가장 궁금한것은...
5년뒤에는 정권 안잡을 생각인가?
나라 말아먹고 튈 작정인가?

 
 
 
 
   
2008/07/23 01:29:58 신고하기

살다보면 처세의 달인을 만나게 된다.
그를 존경할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이 과연 현정부에 도움이 될까?
촛불에 총리 이하 대폭 개각하겠다는 약속은 안 지키는가?
강만수 씨에 이어 한승수 씨까지...
이명박 씨에게는 그렇게 인재가 없던가?
영혼이 없는 보수는 무조건 이명박 지지하겠지?
koreaatom을 보면 그렇다.

 
 
 
 
   
2008/07/23 01:28:17 신고하기

koreaatom같은 자는 영혼이 없다. 이명박 - '무조건 노무현 반대면 된다'는 무대뽀로 망한 것 - 천박한 보수들이다. 한겨레 기사에 대해서 무조건 반대하기로 마음 먹은 koreaatom에게 무슨 기대를 하는가?
화려한 경력 -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 정권이 바뀌어도 벼슬하는 70 할아버지 - 처세의 달인? 국회에서 야당과 싸우며 처세하시는 분. 그런 분이 과연 이명박 정권에 도움이 될까요? 촛불에 총리 교체 약속하고 안 한 것?

 
 
 
 
   
2008/07/23 00:16:46 신고하기

우리 성기자께서는 이명박이 계속 정권 유지를 할 수 있다고 보는가 보네요.
그래서 한승수 같은 자도 좀 교체를 하고. 한승수 교체에 뭔 촛불민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새삼스럽게. 이명박 집단에 무슨 예의같은 거 국민 일반은 기대 안합니다. 이들의 예의는 빨리 망가져서 퇴출당하는 게 예의이지요. 얘네들 퇴출 안시키면 나라 망합니다. 성기자님과는 의견이 많이 다르지요?

 
 
 
 
   
2008/07/22 23:50:45 신고하기

성한용기자님 이번 글은 선뜻 공감하기가 어렵군요. 한승수씨가 무엇이 문제인지 얘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총리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면 그 이유를 잘 설명하셨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평소의 성기자님 글 같지 않게 날카로움이 없습니다. 이번글은 논리적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 사람이 싫다라는 것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평소같이 보수입장인 제가 봐도 납득할 수 있는 글을 부탁드립니다.

 
 
 
 
   
2008/07/22 23:35:58 신고하기

물가문제, 소괴기 문제, 외교문제, 환율문제... 기타 등등 .
총리는 그 동안 뭐 했어.
맘에는 안들었지만 이해찬옹 일은 잘 했지 싶다.
무게감 없던 한 뭐시기 총리는 도대체 뭘 했어.
무능한거지. 그럼 책임지고 더 똑똑한 작자에게 넘겨주시지.
행간을 못 읽는 작자들이야 이미 전정기관이 망가져 Balance 란걸 잡기가
힘들 다는건 알고 있지만,
맹박 정부나 궁민이 더 잘될려면 더 똑똑한 넘이필요한거 아닌가.

 
 
 
 
   
2008/07/22 23:30:46 신고하기

총리가 총리 역할을 못 했으니 물러나라는 소리 같은걸,
안 그런가.
행간을 못 읽는 중생들은 공부를 더 하시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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