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주간 월요일 ’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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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1-01 ㅣ No.5634

연중 제2주간 월요일 ’24/01/15

 

우리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쓰던 것을 계속 쓰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러한 현상이 현재에 안주하도록 하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보수적으로 변화하게 만든다고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마르 2,18) 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19-22) 라고 이르십니다.

 

우리의 현세를 기초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 일상과 내 인생의 기반이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기초와 기반이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 초점이 맞춰져 있음으로써, 세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방황하지 않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주님과 떨어져 있는 순간, 주님의 사랑과 떨어진 생각을 하는 순간, 주 예수님을 잃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그래서 늘 깨어 단식과 기도와 희생으로 주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며, 순간의 탐욕과 오만으로 신랑을 빼앗길 일 없이, 우리 스스로를 새 포도주와 새 부대로 가꾸어 나가기로 나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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