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뜨거운 감자 청년 신앙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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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Ebenezer] 쪽지 캡슐

2001-03-05 ㅣ No.6258

어제 공청회가 있었지만

 

속시원한 해결점을 찾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먼저, 각 단체들이 동아리 형태가 아니고 다르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학교의 개념을 빌리자면 각 단체들이 전공과목이고

 

청년신앙학교가 교양과목으로.......

 

작년에 선출된 협의회장은 뽑지 않아도 될 것 괜히 헛수고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연히 현재의 청년대표는 협의회장인데

 

협의회장 그 자신도

 

청년 신앙학교에 대해서 의문점을 많이 제기 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청년협의회장입니다.

 

준비 위원회 같은 것이 있었던것 같은데 거기에 성가대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니 의견 충돌이 많았나 봅니다.

 

준비 위원들도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연 각 단체를 대표하는 사람들이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어제 들어보니

 

신앙학교를 미사끝나고 바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 성가대 아해들은 미사 끝나면 거의 초죽음입니다.

 

(여러분들도 3시간 계속해서 노래불러보세요........)

 

그리고, 피치 못하게 많이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야외 행사를 하더라도, 또는 피정을 하더라도

 

저희는 미사 시작 2시간 전 부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신앙학교에 대한 의문점을 계속 제기 해야 하고

 

안으로는 우리 아해들 다독 거려야 하고........

 

현재로선 별별 이야기가 다 있습니다.

 

심지어 성당을 옮기고 싶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것은

 

우리 성당 어디에도 그동안 강제로 뭘 해야 한다는 것은 없었습니다.

 

도저히 이 부분만은 납득 할 수 없습니다.

 

한 번 상상해봅니다.

 

현재 기성인들도 단체가 여럿있습니다.

 

빠스카회, 성가대, 성령기도회, 레지오, 등등.....

 

이 많은 단체들이 하루 아침에

 

오늘부터 1년간 있는 특강에 등록하지 않으면 단체활동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은 참 애매 합니다.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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