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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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베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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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주 [aaronlee] 쪽지 캡슐

2008-07-20 ㅣ No.374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당신의 신앙생활은 어떤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까?

잘 먹고, 잘 살기 위하여 기도를 하고 신앙생활을 혹시 하고 계십니까?

혹은, 나의 잘못을 감추기 위하여 신앙이라는 겉옷을 입고 계시는 것은 아닙니까?

어느 수행자가 이야기 한 짤막한 단어가 지금 이 시간에 생각이 납니다.

신앙생활은 고행의 시작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기에 거추장스러운 나의 가식적인 모든 옷을 벗어 던 질줄 알아야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그 수행자는 말을 했습니다.

왜 이 말이 저의 마음에 다가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겉옷은 화려한데 옷 속에 감추어져 있는 몸속은 얼룩진 때와 피부병으로 가득차 있다면 고귀한 그 자태를 언제까지 유지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가려워서 손으로 벅벅 긁어야 하는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사랑과 믿음, 그리고 용서라는 단어를 많이 듣고 삽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용서는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신께서만 가능한 일이며 우리 인간은 예수님이 몸소 가르쳐 주신 사랑을 베풀고 나누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사랑을 베푸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받기만 하는 사람입니까?

사랑은 주는 것에서 그 아름다움과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나와 내 가족에게만 생각이 가득차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타인에게 절대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 사람에게는 더 이상 베풀 사랑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믿음의 반대는 배신입니다.

혹, 당신은 당신을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에게 배신자의 행위를 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우리 인간이 이 세상에서 생명을 다해갈 때 하늘에 있는 천사는 우리 영혼을 받아드릴 집을 짓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 집의 규모나 시설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베푼 선(사랑)과 악에 준하여 지어진다고 하는데 하늘에 지어질 당신의 집은 어떤 집이 지어질까 한번만 생각을 한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절대로 악을 행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악을 행하여 거두어드린 이 세상의 달콤한 행복은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파괴할 뿐 무엇 하나 이로울 것이 없다고 합니다.

선(사랑)을 행하고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알량한 고해성사에 매달리기보다 몸과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멘-

 

 

    詩의 명상/제작:최 명운
      
      
      산모퉁이 지나 바다 보이고
      
      최명운
      
      
      해가 가고 달이 가고
      한여름 그 곳에는
      늘 그대가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밀려오는 해 무 
      늘 그렇게 밀려 왔고
      산모퉁이 자귀나무 꽃이 
      여름 이맘 때 
      늘 그 자리에서 반겨 줍니다
      
      당신이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손짓하지 않아도
      당신은 늘 가까이서
      무조건 주는 사랑이며
      그 해 여름에 피는 꽃도 
      당신의 마음씨처럼 곱습니다
      
      
      
      당신은 
      해 무처럼 시원하게 다가왔고
      당신은, 
      여름에 피는 
      강인한 꽃으로 내 가슴에 언제나 있습니다
      
      
      
      
      시와 사랑 향기의 바다 "도깨비 같은 놈"  率享明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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