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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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soo7512] 쪽지 캡슐

1999-10-19 ㅣ No.949

 

나는 하느님께 나의 오만을 없애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오만은 내가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네가 포기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인내를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인내는 고난의 산물이라고 그것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네 스스로 얻는 것이라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행복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나는 은총을 줄 뿐이지 행복은 너에게 달려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영혼을 성숙시켜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성장은 네 스스로 하는 것이고 나는 네가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가지를 쳐 줄 뿐이라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내 고통을 덜어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고통으로 인해 네가 나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당신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만큼

내가 다른 이들을 사랑하게 도와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아! 드디어 네가 바로 그 생각을 했구나". 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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