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산이 아름답습니다. 네리수녀님. 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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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 [nabi] 쪽지 캡슐

2000-05-30 ㅣ No.4584

산이 아름답습니다. 산을 감았던 구름은 안개로 불리워지길 기도하고 앞,뒤 온통 하얀감촉이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어제의 독경소리가 오늘 바람으로 떠돌고 방황하던 염주는 사리처럼온몸에 뿌리를 내립니다.

 그리하여..... 탁구공 하나 산속에 던져져 강이의 빠른 입속에서 수녀님 이야기가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 강이가 사랑하는 사람들. 강이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지길 합장합니다.

참. 상민이 잘 지내고 있고! 바른심성 유지하고 부디 무엇엔가 미칠수 있는 열정이 상민이에게 축복처럼 존재하길 기도한다. ( 강이의 강요.꼭 쓰라고 해서...)

 산이 아름답습니다.네리 수녀님. 아마도 기도하는 수녀의 뒷모습처럼 순수한 자연의 영혼이 이 산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가뭄끝에 비가 옵니다. 이 산마냥 지금 여기 밀양의 농부님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소리에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존재합니다. 그 속. 우리는 산중에 잠겨 모두를 이야기 합니다.

 누군가 묻습니다. 종교가 어떻다고. 스님이 어떻다고. 또 어떤 성직자가 어떻다고.

말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종교는 사람을 갈라 놓을 수가 없다고.

 종교는 사람을 화합하게 해야합니다. 믿음이 깊으면 하늘과 같아 집니다.

말합니다. 편해야 합니다. 편하셔야 합니다. 내가 편해야 남을 편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우리 강이 느끼는 수녀님의 사랑처럼 그 편안함은 믿음에서 태어납니다.

    아무튼 산 중이라 할 수 있는 언어가 이것 밖엔...

                      산 중.    김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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