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구역장과 구역복음화위원장에대한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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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건기 [jamesbae] 쪽지 캡슐

2001-01-04 ㅣ No.228

구역 복음화위원회에 대한 송재영(야고보) 형제의 의견에 대하여

 

우선 송재영(야고보) 형제의 의견을 겸허히 듣겠습니다.

게시판에는 누구든지 자유로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님의 글을 읽으면 그 내용이 본당 사목계획을 입안하고 있는 기획분과위원장 배건기(야고보) 개인에게 하실 말씀을 누구나 공람할 수 있는 게시판에 올리셨기 때문에 그 입안자의 입장에서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느낌을 올립니다.

 

크게 세 가지 단락으로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제가 겸손하게 하느님의 눈으로 보고 하느님의 마음으로 듣고자 하였지만 아직도 사목계획서가 발행이 되지 않았고, 또 그 내용을 모르는 신자들이 이 글을 읽으실 때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몇 가지는 듣기가 민망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런 표현들 중에는 다음의 내용이 제가 동의할 수 없는 언어들입니다.

 

행동가(?)들의 모임이라는 표현

 

입안자들(누구와 누구인지 모르지만 저 개인이라면)이 공동체의 의미를 반의 반이라도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표현

 

타 본당(아마 신천동성당?)에서 복음화위원회의 활동이 미진했던(어떤 것이 미진했다는 것인지? 또 결과는 아시는지?) 사례를 --중략--- 구역장에게 전담시키려 하고 있다는 표현

 

구역장이라는 공동체성의 의미를 가진 직무가 복음화 위원장의 명칭으로 축소(?, 오히려 확대되었는데도)되게 했다는 표현

 

구역 공동체의 공동체성과 결집력을 약화(왜 약화된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는 표현

 

위원장이란 명칭이 세속적이라고 한 표현

 

예수님의 평화로운 어장이어야 할 구역 공동체의 본원적인 의미를 변질하고 격하시켜 세속적, 인간적 목적으로 개간(?)하려 하는 일이라고 한 표현

 

공동체가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의 논리와 힘의 필요에 따라 허스름하게 다루어지고 침범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표현

 

구역장 사임을 결심하면서까지(누구 때문에 왜 사임을 결심하시려는지 모르지만)  글을 쓰셨다는 표현

 

등은 아직도 믿음이 공고하지 못해서인지 저로서 듣기가 민망하였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러한 표현들에 대하여 일일이 반론을 제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늘 나라 건설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 배건기(야고보)가 송파동성당 기획분과위원장의 소명을 받고 나름대로 공부하고 연구하고 체험했던 것들을 신설 본당인 우리 송파동 성당에 접목시켜 보고자 입안하고 의결을 거쳐 진행하던 중에 다른 의견이 대두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참으로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성당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음을 알고 있고, 또 수렴하여야 하고, 그 최대 공약수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반론은 삼가 하겠지만 입안자들 중에 한 사람인 제가 공동체의 의미를 모르고 있다는 데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누구와도 적극적인 토론을 하여도 자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본당 사목계획을 입안하기 위해 참고했던 것과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것을 입안 기초 자료로 삼았던 것을 다음 번호에 여러 편에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배건기(야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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