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대희년의 기원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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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surak8] 쪽지 캡슐

1999-12-13 ㅣ No.158

대희년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 우리도 대희년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대희년의 기원과 역사

 

 그리스도의 강생에 기원을 두고 헤아리기 시작한 연호 ’서기’를 현

대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다. 서기 2000년은 그리스도

탄생 2000주년(정확한 연대 계산을 접어두자면)을 기념하는 해이기

에 그리스도인들에게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리스도인

에게 있어서 2000년은 성자의  육화와 그분이 가져다  주신 구원에

대해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2000년을 대희년으로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가톨릭 교회의  전통에

서 희년(Jublilee)은 매우 깊은 종교적  의미를 갖고 있는 행사이다.

죄의 용서와 벌에 대한 면제의 해요, 원수들  간의 화해의 해요, 회

개로 대사를 받는 해이며, 결과적으로 연대와  희망과 정의의 해요,

형제자매들과의 평화 속에서 기쁨으로 하느님을  섬기는 해인 것이

다.

 희년을 성년이라고도 부른다. 거룩한 행위로 시작되고 특징지어 지

며 끝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목적이 삶의 성화를 격려하기 위한 것

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희년은 신앙을 공고히 하고 교회와 사회  안

에서 형제적 친교와 애덕 사업을  격려하며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유일한 구세주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더욱 성실하고 일관되

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희년에는 일정 기간마다 찾아오는 ’일반 희년’과 어떤 두드러진 사

건 때문에 선포되는 ’특별희년’이 있다. 지금까지 모두 스물 다섯 차

례의 일반 희년이 있었고,  2000년은 26번째 일반 희년으로  새로운

천년대를 맞이하는 것이기에 대희년이 될 것이다.

 희년의 기원은 구약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세율법은 유대 민족

에게 특별한 해를 정했다. "오십년이  되는 이 해를 너희는  거룩한

해로 정하고 너희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

이 해가 희년이니, 이  해를 거룩하게 지내야 한다.  너희는 밭에서

난 소출을 먹고 지낼  수 있을 것이다."(레위 25,10-14).  이 특별한

해를 선포하는 나팔이 히브리어로 요벨(Yobel)이라 불리는 염소 뿔

이었는데 그것이 희년이란 말의 어원이다. 희년에는 땅을  원주인에

게 돌려주고, 빚을 탕감하며, 노예를 풀어주고, 땅을 놀렸다.

 그리고 신약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을 옛 희년을 완성시키러 온  이

로 제시한다. 그분은 "주님의  은혜의 해를 가르치러"(이사  61,1-2)

왔기 때문이다.

 

 희년의 역사

 가톨릭 교회에서 희년이 처음으로 선포된 것은 1300년 보니파시오

8세 교황에 의해서였다. 당시 그리스도교를 믿는 지역 전체에  전쟁

과 흑사병과 같은 질병으로 인한 엄청난 고통이 퍼져 있었다.  사람

들 사이에는 하느님 징벌에 다한 두려움과 회개의 운동이 일어났고

더욱 거룩한 생활 방식에로 복귀하고픈  큰 갈망이 있었다. 그래서

신심깊은 그리스도인들은 은총과 힘을 얻기  위해 로마를 순례하여

사도 성베드로와 성바오로를  순례하여 사도  성베드로와 성바오로

무덤 위에 세워진 성당에서 기도하고  교황의 축복을 받고자 했다.

1299년 성탄절에 수많은 인파가 로마로 모여드는 것을 보고 교황은

그들의 신앙에 감동하여 ’모든 죄를 용서하는 해’를 선포했고,  이와

같은 해가 장차 백년마다 반복하여  기념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

첫 희년의 순례자들 명단 가운데 유명한  작가 단테도 있었고 그의

’신곡’ 천국 편 31장에 이 사건에 대해 상세히 적어 넣고 있다.

 교화이 프랑스 아비뇽으로 유배되어 있던  동안(1305-1377), 제2차

희년을 1400년보다 더 일찍 1350년에 개최하자는 요청이  쇄도했다.

그래서 교황 크레멘트 6세는 희년의 간격을 50년으로 정했다.  훗날

교황 울바노 6세는 그 희년의 간격을  예수님의 지상생활을 기념하

여 33년으로 할 것을 결정했다. 하지만 울바노 교황이 죽고 새 교황

보니파시오 9세는 1390년 성탄 전야에 베드로  대성당의 거룩한 문

을 열어  희년을 선포했다.  그리고 순례자의  수가 너무  많았기에

1400년 성탄절에 또 다른 희년을 선포하기에 이른다.

 1470년에 교황 바오로 2세는 25년마다 희년을 지내기로 하는 교서

를 발표했다. 그 다음 1475년 희년은 식스투스 4세에 의해 선포되었

다. 그때 교황은 더 많은 예술 작품으로 로마를 장식하고 세계 각지

에서 오는 순례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했으며, 그래서 시스틴  성당

과 같은 걸작들이 탄생하였다.

 금세기에 들어와서 1900년에 제 22차 희년이 교황 레오 13세에 의

해서 선포되었고, 1925년 비오  11세가 선교에 지향을 두는  희년을

선포했다. 1950년에 비오 12세는 세계 평화와  사회정의 증진, 그리

고 가난한 이들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 대한 원조 등과 같은

지향으로 희년을 선포했다. 이 희년 동안에 교황은 예수의 어머니이

신 마리아의 승천을 가톨릭 교의로 제정했다.

 마지막 제25차 일반 희년이 바티칸 공의회가 끝난 10년 후인 1975

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쇄신과 화해라는 두 주제로 선포되었다.

 희년을 보통 성탄전야에 천국의 문을 연다는  상징으로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의 ’거룩한 문’을 여는 것으로  시작하여 1년 동안 지

속된다. 이 기간 동안 신자들은 성지순례와 정해진 보속을 실천하여

대사를 얻는다.

 

이 글은요..성바오로 선교네트...http://www.paolo.net

 

에서 받아온거니까..거긴 대희년 자료가 아주 많거든요...

 

많은 분들이 보시고 대희년을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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