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소리도둑 일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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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쁠 때가...
소리도둑이 드디어 00학번 후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단체가 되었는데, 그 후 2주 밖에 되지 않아 이쁜 새내기
2명을 맞게 되니 이보다 더 감개가 무량한 일이 있을까요 ?
무엇보다 감격스러운 사람은 아마도 천규!!!
그 동안 도둑들의 막내로서 충실하게 자리를 지켜오던 우리 천규는
오늘로서 막내의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진정한-요즘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막내로서
온갖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천규.
막내의 신분을 벗어난다고 해서 그 사랑을 덜 받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선배와 후배라는 어정쩡한 위치에서
새로이 성장을 하는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천규는 아는지 모르는지...
막내를 바라보는 그 눈길이 마냥 그윽하기만 하고,
입에는 고리를 달아 양 귀에 걸고 다닌답니다.
어쨌거나 저는 그리고 도둑들 모두는 천규가 그 동안 선배들에게
했던 것처럼 후배들에게도 물심양면으로 자신의 사랑과 열정을
다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천규니까요.
천규말고도 칭찬받기에 합당한 사람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일일이 그 장점과 사랑스럼 매력들을 열거하자면
이 밤이 새도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순간.......이런 찬양을 되뇌어봅니다.
"사랑을 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자도 없구요
사랑을 주지 않아도 될 만큼 부요한자도 없어요..."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인 우리 도둑들...
하지만, 우리안에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사랑의 멜로디가 늘 우리곁을 떠나지 않는
멋진 찬양부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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