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그 분의 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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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깜짝 놀랐읍니다. 새벽에 무섭게 세상을 흔들던 천둥과 번개와 비를 보며 오늘만은 아니 된다고, 할 수 만 있다면 표면적이 많이 나가는 내 몸으로라도 새 교육관을 덮어 젖지 않게 하고 싶었습니다.
하느님께 급한 기별을 띄우며 애를 태우는데...
역시 그 분은 대단한 빽을 가지셨더군요!
눈부신 햇살에다, 따뜻한 날씨에다, 열정으로 뛰는 도우미들과 온갖 축복과 성원에다..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덩실덩실 어깨춤이라도 추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미사 중에 조용히 묵상해 보니
이 자리를 만들기까지 수고하신 많은 분들을 떠 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간과 기도와 재능과 애정등.. 하느님께로 부터 받은 각자의 은사대로 정성껏 봉헌하였기에 오늘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통하여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우리 신부님 빽인지 추기경님빽인지 우리들 빽인지.....?
여하튼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 다리 쭉 뻗고 오늘은 편안히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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