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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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telecop] 쪽지 캡슐

2000-12-19 ㅣ No.1807

  12345.....

 

0혼이 맑고 투명한 아이를 알게됐어

 

1생을 두고 만날수 있을까 의심했었는데..

 

2세상에 존재하지 않을것 같은 느낌.

 

3라만상이 결국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처럼

 

4랑은 그렇게 내게로왔어.

 

5솔길 같은 예쁜길을 따라서

 

6지에 있는 등대가 길잃은 배를 바다에서 이끄는 환한

빛이 되는것 처럼

 

7흙같이 어둡기만 한 내삶을 밝혀줬지

 

8레트 위에 짜놓은 물감이 하얀 켄트지를 만나듯

 

9두약이 더러운 구두를 만나듯

 

10자로 갈라진 길 위에 내게 길을 인도해 줬지

 

100사장에 반짝이는 수많은 모래알처럼

 

1000하에 많고 많은 사람들중에

 

10000유인력에 이끌리듯. 그사람에게 이끌리는 것은

 

100000000지로는 어쩔수 없는 운명......바로 사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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