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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고싶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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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화 [vivace00] 쪽지 캡슐

2001-07-23 ㅣ No.2485

안녕하세요!..저도 정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것 같아요.

 

글올린게 정말 1년정도 전인거 같거든요~

 

엠티 잘 다녀와서 정말 하고 싶은말이 있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이번엠티.. 정말 비도 많이 왔고, 예전에 비해 아래후배들도 많이 참여한것

 

같아서 그치만 언니, 오빠들이 조금 적어서 한편으로 아쉽기도 하고 그랬어요.

 

어떻게 놀았는지는 말안해도 다 아실테구요..

 

먼저 엠티답사, 또 프로그램 준비하시고 정말 수많은 멜을 날려주시고,후배챙기

 

랴 선배들 챙기랴 시작에서 끝까지 정말 정말 수고하신 윤욱오빠~오빠찌개 정말

 

맛있었어요~^^ 저한테 해준 얘기도 고마웠구요~!

 

그리고 윤욱오빠 만만치 않게 힘들게 준비했고, 짜증한번 안내고 사회열심히

 

봐주고 피곤한몸 이끌고 반주대에서 멋지게 반주해주고 여러사람 챙기느라  

 

배려하느라  정신없었던  누구보다 맘고생했을 미달언니~ 역시 언니다워~^^

 

선발로 가셔서 이것저것 챙기시고, 마음써주셨고 정신없는 후배들 정리 해주시고

 

....오빠가 계신것 만으로 든든해서 좋았어요~^^ 주성오빠~~

 

좀 늦게 오셨지만 무거운 아이스박스에 음료수며 수박이며 너무 세심하게 준비해

 

주셔서 정말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신 시우오빠, 재홍오빠~ 실컷 먹기

 

만하구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저희들맘 다아시져?!

 

오실때부터 술에 약간 취해서 정신없었던..그래도 고기먹을땐 제일 빠릿빠릿했던

 

지연언니~ 담엔 잠만 자지 말고 잼있게 놀아요~

 

술몇잔먹고 정신 못차리더니 나중에 깨서 이말 저말 엄청나게 하고 이후배 저

 

후배 이선배 저선배 에게 말하고..정신 없게 했던 연구 오빠.. 그치만 오빠때문

 

에 다들 웃었고 행복했을꺼야~

 

모든 사람들에 표적이었던 지인언니~다들 언니 술 먹이려고 난리가 났더구만..

 

인기 폭발이야!!헤헤~ 그덕분에 언니의 귀여운 술주정도 볼수 있었지!~^^

 

속이 정말 안좋을텐데 몸조리 잘해요~^^

 

툴툴대면서도 안한일 없이 궂은일 다하고 학원다니느라 연극하느라 지친 몸으로

 

엠티와서 화한번 안내고 이쁘게 지내줬던 수정이~ 수정이 넌 언제봐도 정말

 

이뻐 죽겠어~^^

 

임시회계로 엠티회비 관리에 정신이 없었을 윤정이~ 돈관리라는게 쉬워보이는데

 

도 정말 신경쓰이고 어려운 일인데.. 묵묵히 잘 해줘서 너무 고마워~^^

 

여러게임과 춤과 묘기(?)와 온갖 말들로 분위기 띄우느라 애썼던 일한이와 명

 

훈이~ 마치 몇년 엠티 가본것처럼 잘 놀더군..덕분에 너무너무 즐거웠어..

 

쥐잡기 게임도 너무 잼있었구..ㅋㅋ 거기선 잔심부름 다하고 서울올땐 짐 다들고

 

너무 힘들었지? 정말 수고했다..

 

아직 성가대에 들어온지 얼만 안돼 어색해 만 할 줄 알았는데.. 끝내주는 성격

 

임을 증명해준 수혜.. 술도 잘먹고 게임도 잘하고~그치만 마피아 게임에선 정말

 

어설펐어^^ 나두 그랬지만..*^^*   앞으로 성가대 열심히 하자!

 

그리고 엠티를 못가게 되서 날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쉽게 했던 혜경언니..언니가 없어서 너무 허전했어요. 눈병빨리나으시고

 

그거 진짜 아픈데..내가 옮긴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요~~

 

우리를 위해 4시에 간식을 사들고 올라오셨다가 한시간이나 넘게 허탕치신 현주

 

언니! 에구.. 미리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요~~~

 

요즘따라 무지 바쁘게 정신 없게 일하시는 거 같은 문석오빠~ 여러가지 준비하시

 

느라 힘드실텐데.. 힘내시구 건강하시구 담엔 꼭 같이가요~

 

연속 두번 내 마니또인 용일이오빠~ 당연히 오실줄 알았는데 마니또 발표때 게임

 

때 저희마니또조 두명밖에 없어서 너무 허전했답니다..마니또가 되가주구 해드린

 

건 암것두 없구*^^* 참..

 

지금 대천에서 까맣게 살태우며 웃고 있을 미아..요즘 부쩍 약한 모습을 보이는

 

지영이..(왜 연락도 안돼니??) 창원과 서울을 오가며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

 

궁금한 추희.. 이렇게 우리동기들..아무도 엠티 안가서 너무 아쉬웠어.정말..

 

그리고 항상 눈에 선한 태민오빠~ 미순언니~ 비록 공식 단원은 아니지만 우리는

 

항상 오빠 언니 생각하고 의지하는거 아시죠? 얼굴도 자주 비춰주시고 정말 보고

 

싶다~~

 

 

 

이런 말들을 쓰면서 참 부끄러워졌어요. 내가 과연 이렇게 고마워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엠티가서 열심히 일한 것도 아니었고, 앞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회자에게 잘 집중해 주지도 못한거 같고..

 

이번엠티가 그래도 좋았던 것은 앞으로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줄 것 같고, 저희

 

성가대의 성가대원들의 부족한 모습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에

 

요. 그리고 혜경언니글을 읽으면서 가끔 덥다는 이유로 샌달을 신고 성당에 갔

 

던 제 모습을 생각해 봤어요. 그리고 가끔은 주님을 뵙기 위함이 아닌 다른 생각

 

들로 성당에 갔던 것도 같구요.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도 무엇인가를 얻기 위함도

 

아닌 정말 일주일 단한번 한시간 넘짓 주님을 만나고 기도하고 반성하고 감사하

 

고 ..그런 시간이됐어야 했는데..

 

성당안의 단체이기에이기에 서로의 잘못을 지적해 주고, 자신이 힘들고 상처받아

 

도 상대를 위해 혼자 삭히고 이해하려 노력하고 감싸안는 그런 사람..

 

그런사람이 있기에 다툼이 줄고 사랑이 넘쳐 날 수 있는 거겠죠.

 

다른 어떤 곳에서도 이렇게 하기란 참 힘들거에요.

 

우리 서로를 조금씩만 더 배려해주고 생각해 주고(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말이에

 

요) 자기 것이 자기 자리가 소중하면 다른이의 자리도 다른이의 상황도 중요한

 

것임을 알고 ..정말 그랬으면 해요.

 

저도 많이 노력할께요~~

 

다들 시원한 한주 보내시고 전 엠티때 잠을 못자 너무 졸리네요.

 

한숨 자야 겠어요^^ 그럼 주말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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