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이형기 신부님을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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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251004] 쪽지 캡슐

2001-01-09 ㅣ No.4880

안녕하세요..

저는 암사동 본당의 김비오(비오)라고 합니다..

참 꿈같아요..

이제 신부님을 보내야한다는게..

항상,어느때나 사제관을 찾아가면 밝은표정으로 맞아주신..

그모습을..지금도 그럴것 같은데...

사실 저는 저희친구들과 함께 신부님방을 매일 드나드는 죽돌이였어요..

항상 같이 지내던 분이라 다른 신부님을 보낼때보다 더 쓰립니다..

그렇게 귀찮을지도 모를 우리인데도 안오면 왜 안오냐고 전화를 하실정도였으니까요..

이신부님은 이런분이에요..

뭐 성서공부나 교리를 강조하시는 분은 절대(?)아니에요..

봉사는 강조하시지만..--;;

아마도 주님의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신다고 할까요?

어린이를 대할때는 어린이처럼 티없는 맘으로..

중고등학생은 또 그들에 맞게..

청년들에게는 형,오빠처럼..

대하는 사람이 누구냐에따라 그에 맞게....

뭐 그러한모습이 어른들 보시기에 철이 없어 보이실수 있겠지만..

저의 생각은 항상 말보다 앞서시는 그의 행동들이 더 좋아요..

어제 아쉬워하며 노래를 흥얼거리시는 신부님의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지금 여기 화양동성당 사제관이거덩여?

오늘 짐정리하구 있습니다..

오늘 아마도 저희들처럼 신부님도 낯선곳에서 잠이오지 않을겁니다..

언제까지나 우리 맘속의 신부님을 간직하구 있겠습니다..

여러분들 먼저 다가가세요..

열릴것입니다..

자주 뵐지도 모르겠네요..^^

담에 기회있슴 또 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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