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2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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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 [tfra] 쪽지 캡슐

2009-07-01 ㅣ No.4306

안녕하세요 !!
 
저는 오 재석 프란치스코입니다.
....................................................................
 
열심히 치료해서 용기와 격려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께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로사와 얘기했는데...
 
6月28日 새벽 모두가 잠든 시간
평온하게 주님께서 로사를 데려가셨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격려와 용기와 사랑을  모두 받아 가슴에 담고
로사는 주님곁으로 갔습니다..
 
아직은 아닌데...........
나누지 못한 사랑이 아직 많은데......  .
25年 前 혼배때 기쁠때나 슬플때나, 병들떄나 괴로울때나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주님 앞에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아직 하나도 지키지 못했는데.....
 
주님 앞에서 손잡고  약속한 말이 왜 이제야 생각이 나는지.....
 
내가 고쳐주겠다고 로사에게 약속을 했는데......
제가 로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게  너무나도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기에 저의 마음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주님의 마음을 제 안에 채우려 합니다.. 
 
로사와 저희 가족을 위해 용기와 사랑과 격려를 주신 수많은 분들,
또 제가 알지 못하는 많은 분들까지...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주님께서 품어 안아주셨음을 굳게 믿으며,
 
저의 로사를 위해 끊임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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