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신부님의 축일축하식 보고서(?)

인쇄

장부용 [20autumn] 쪽지 캡슐

2001-02-18 ㅣ No.1535

 

오늘 저희 초중고등부 교사들은 시메온신부님 영명축일을 축하하며

닭갈비 한 접시들을 했습니다.

정말 딱 한 접시씩 했습니다. --'

양을 잘 모르는 바람에 주문을 너무 적게 해서..

철판 바닥에 한 겹으로 다닥 다닥 붙어있던 닭갈비를 앞에 두고

소주 한 잔씩을 기울이며 신부님의 축일을 축하해 드렸지요.

술을 잘 안드시는 신부님 덕에 정말 모두들 소주도 한 잔씩 했을겁니다.

닭갈비도 딱 한 접시,

소주도 딱 한 잔.

그래도 밥들 볶아 먹었으니 군소리들은 안하더군.. 푸하~! ^=^

 

 

신부님은 정말 털털하신 분 같아요.

그리고 가진 것도 별로 없으신 분 같고.

그래서 저희들은 가진 것 없으신(?) 신부님을 위해서

코르크로 된 스케줄판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하하~

물론 이것도 버리고(?) 가실 것 같지만(신부님 생각은 이게 아닌가??)

그래도 가지고 계시는 동안 유용하게 사용해 주세요.

중고등부 몇 몇 교사들이 쓸만한 것 사려고 고생좀 했답니다.

 

우리 응암동의 많은 일들을 떠맡고(아니 '도맡고' 라고 해야하나??) 계신

시메온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 드리도록 합시다.

시메온 신부님!

바쁘고 고생많으신 신부님께 저희가 힘을 실어드릴게요.

무엇이 필요하신가요?

불러만 주세요.

(아부 너무 심한거 아냐??

 후훗~! 신부님, 아시죠? 이거 다 순 아부예요.)

 

 

약한 신부님 X(엑스)! --;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이니 잘 지키셔야 합니다.

튼튼한 신부님 O(오~)! ^0^

 

멋진 시메온 신부님!

예쁜 효주아녜스 수녀님!

좋은 베네딕도 학사님!

발랄한 우리 교사들!

바글바글 살아있는 아이들과 학생들!

든든한 자모회 어머님들!

 

캬~! 좋은 구도군..

정말 어떤 분의 말씀대로 인생은 아리랑 고개인가 싶어요.

 



1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