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이런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인쇄

청빈연합 [roma] 쪽지 캡슐

2001-01-09 ㅣ No.1721

제가 3년전 5월에 월곡동본당에 막 전입 왔을때 의 일입니다.

 

겨우 성당을 찾았는데  그날은 봄비가 왔었죠 생각으로는 아마도 주일이었습니다.

 

그때는 아직 서 보좌신부님이 계실때 일입니다.

 

미사가 끝나고 모든 교우분들이 우산을 피며 집으로 향하고 소수의 교우들은

 

본당 커피자판기에 동전을 넣으며 저마다 한잔씩 나눠 마시던 시간이었죠!

 

물론 저도 제돈으로 커피를 타 먹었답니다.

 

그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성당안 교우분들로 몹시도 시끄러웠습니다.

 

어른들과 뒤섞여 청년들도 제법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당문 유리밖에는 의자가 그때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자매가 성당안에서 울먹이며 튀어나오면서 바로 그의자에 앉으며

 

울먹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그리 이쁘지도 않으면서도 못생긴편도 아닌 그저 준수한

 

얼굴을 가진 시골처녀같은 뽀얀 볼을 가진

 

자매였습니다.

 

점점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전 그광경을 보면서 왜 울까 그것도 주일날에 말이야

 

신부님 강론이 너무 좋아서 그런걸까 마음에 와닿아서

 

아니면 어디 몸이 아픈가 그래서 그런걸지도 모른다는 두가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전 처음보는 그녀에게 그만 울라고 다둑거리며  자판기에 커피라도 뽑아줄량으로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려 할때

 

그인파 속에서 한자매가 그녀에게 왔습니다.

 

그자매는 " 왜그래 울지마~ " 그랬습니다.

 

전 순간 뭔가 있구나 했습니다.

 

그때 가쁜 숨을 내쉬며 그녀의 입에서 말이 나왔습니다.

 

왜 나를 따돌림 시키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

 

언니들도 그렇고 오빠들도~  왜그러는 거야~  그리고 왜 그런말을 하는 거야

 

그옆에 함께한 자매는 아니야 니가 미워서 그런게 아니야 농담이야~ 농담인데 뭘

 

전 그 두사람의 오가는 말을 들었습니다.

 

뭐~ 따돌림~

 

지금으로 말하면 왕따죠!

 

왕따~

 

지금 학교나 직장에서 왕따가 아직도 존재 합니다.

 

그런데 그 왕따 ~ 따돌림은

 

우리 어릴적에도 있었죠!

 

하지만 교회 안에서 만은 그리 하지 말아야 하지 않나요!

 

그러나 왕따를 마치 즐기는 사람들

 

왕따를 마치 자신의 멋과 품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무리 왕따를 시키는 이유는 그것이 어째거나 잘못된 행동

 

잘못된 생각 이며 주님을 따르는 사람으로써 잘못 처신하는 일이지요!

 

그리고 제발 우리단체 우리단체 하지 말아요!

 

전에 천주교 어떤 세미나를 갖었는데 강사분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우리라는 말은 정말 무섭고 우리 천주교에서는 절대로 써서는 안돼는

 

단어라고 합니다.

 

한국천주교는 그동안 우리라는 단어를 몹시도 배척을 하였기에

 

먼저 다가갔고 이해할려고 하였습니다.  그 보수적으로 유명한 개신교도

 

천주교와 함께하며 이나라 국민을 위한 운동에 많이 동참을 하고

 

행사도 펼치고 있습니다.

 

주의 기도문에도

 

우리라는 단어 대신 저희라는 단어를 씀니다.

 

그런데 하물며 천주교 내에서 누구보다 먼저 혁신적인 정신을 가져야할

 

청년들이 우리를 선양하고 개인과개인을 단체와 단체를 위아래고

 

구별한다면 그럼 여러분의  위치는 위인가요 아래 인가요!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7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