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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할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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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agneskim] 쪽지 캡슐

2009-02-16 ㅣ No.31

 
 
+ 찬미예수님
 
추기경할아버지...
저 김희정 아녜스입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 ....
 
말문이 막힌다는 말을 이런 경우에 쓰는 것 같습니다.
가슴에서 헛헛하는 소리만 나고
"나는 할아버지이니 할아버지라고 불러라" 하시던
그 말씀이 생각나서...
두 손 반갑게 잡아 주시던 모습이 생각나서...
할아버지...
할아버지...
 
나중에... 좀 나중에... 
이 가슴 속에서 나는 헛헛한 소리가 조금은 가라앉고
멍한 머리에서 생각이라는 것이 좀 떠오르면
할아버지께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할아버지...
편히 잠드시고...
그리고 이제는 좀 편히 쉬시고...
그 곳에서도 저희와 함께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참... 많이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희정 아녜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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