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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서 빠져나온 이 가타리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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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5동성당 [chang4] 쪽지 캡슐

2012-07-20 ㅣ No.5264

[특집-신천지, 무엇이 문제인가] 인터뷰- 신천지에서 빠져나온 이 가타리나씨

 
"대모님이 신천지 추수꾼일 줄이야..."

"대모님께서 저보고 성경 공부를 같이 가자고 하셨어요. 첫날 대모님 따라 수업을 들었는데 성경이 이렇게 재밌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게 신천지 교리인 줄은 꿈에도 몰랐죠."

 지난해 신천지 교리를 배우고 입교 직전에 빠져나왔다는 이 가타리나(49)씨는 "대모님이 신천지 신자인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면서 "신천지 성경 공부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신구약을 넘나들며 제가 평소 궁금했던 말씀만 쏙쏙 뽑아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어느 날은 성경 해석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듣다 보면 그게 또 맞는 말 같더라고요. 그렇게 6개월을 배우다 보면 교주 이만희가 예수님이 되고, 신천지를 믿지 않는 사람은 모두 죽게 되는 결론에 이르러요."

 이씨는 "성경 교육을 받으면서 오로지 구원받아야겠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다"면서 "구원받지 않으면 죽는다고 하니 가출이든 뭐든 (신천지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신천지에 빠졌을 때도 문제지만 빠져나온 후가 더 큰 문제"라면서 신자들이 다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회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저 스스로 신천지가 사이비라는 것을 깨닫게 된 건 하느님 은총이라 생각해요. 신천지에서 나오고 나서 다시 성당에 나갔는데 성경 말씀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신천지에선 성경을 모두 비유로 설명해줬고 이를 암기하도록 했거든요. 신천지 교리와 성당에서 배운 교리가 자꾸 혼동되는 거예요. 성당에는 이런 고민을 마땅히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한동안 많이 방황했어요. 결국 개신교 이단상담소를 찾아갔고요."

 이씨는 또 "대모님께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이젠 사람을 잘 믿지 못하게 됐고 무슨 일이든 의심부터 하는 습관이 생겼다"면서 "신천지는 교회와 사회를 위해 뿌리 뽑아야 할 악"이라고 했다.

박수정 기자
 
[특집-신천지, 무엇이 문제인가] 인터뷰- 신천지에서 빠져나온 이 가타리나씨

 
"대모님이 신천지 추수꾼일 줄이야..."

"대모님께서 저보고 성경 공부를 같이 가자고 하셨어요. 첫날 대모님 따라 수업을 들었는데 성경이 이렇게 재밌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게 신천지 교리인 줄은 꿈에도 몰랐죠."

 지난해 신천지 교리를 배우고 입교 직전에 빠져나왔다는 이 가타리나(49)씨는 "대모님이 신천지 신자인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면서 "신천지 성경 공부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신구약을 넘나들며 제가 평소 궁금했던 말씀만 쏙쏙 뽑아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어느 날은 성경 해석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듣다 보면 그게 또 맞는 말 같더라고요. 그렇게 6개월을 배우다 보면 교주 이만희가 예수님이 되고, 신천지를 믿지 않는 사람은 모두 죽게 되는 결론에 이르러요."

 이씨는 "성경 교육을 받으면서 오로지 구원받아야겠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다"면서 "구원받지 않으면 죽는다고 하니 가출이든 뭐든 (신천지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신천지에 빠졌을 때도 문제지만 빠져나온 후가 더 큰 문제"라면서 신자들이 다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회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저 스스로 신천지가 사이비라는 것을 깨닫게 된 건 하느님 은총이라 생각해요. 신천지에서 나오고 나서 다시 성당에 나갔는데 성경 말씀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신천지에선 성경을 모두 비유로 설명해줬고 이를 암기하도록 했거든요. 신천지 교리와 성당에서 배운 교리가 자꾸 혼동되는 거예요. 성당에는 이런 고민을 마땅히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한동안 많이 방황했어요. 결국 개신교 이단상담소를 찾아갔고요."

 이씨는 또 "대모님께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이젠 사람을 잘 믿지 못하게 됐고 무슨 일이든 의심부터 하는 습관이 생겼다"면서 "신천지는 교회와 사회를 위해 뿌리 뽑아야 할 악"이라고 했다.

박수정 기자
 

 

[특집-신천지, 무엇이 문제인가]

인터뷰- 신천지에서 빠져나온 이 가타리나씨

 


"대모님이 신천지 추수꾼일 줄이야..."

"대모님께서 저보고 성경 공부를 같이 가자고 하셨어요. 첫날 대모님 따라 수업을 들었는데 성경이 이렇게 재밌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게 신천지 교리인 줄은 꿈에도 몰랐죠."

 지난해 신천지 교리를 배우고 입교 직전에 빠져나왔다는 이 가타리나(49)씨는 "대모님이 신천지 신자인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면서 "신천지 성경 공부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신구약을 넘나들며 제가 평소 궁금했던 말씀만 쏙쏙 뽑아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어느 날은 성경 해석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듣다 보면 그게 또 맞는 말 같더라고요. 그렇게 6개월을 배우다 보면 교주 이만희가 예수님이 되고, 신천지를 믿지 않는 사람은 모두 죽게 되는 결론에 이르러요."

 이씨는 "성경 교육을 받으면서 오로지 구원받아야겠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다"면서 "구원받지 않으면 죽는다고 하니 가출이든 뭐든 (신천지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신천지에 빠졌을 때도 문제지만 빠져나온 후가 더 큰 문제"라면서 신자들이 다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회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저 스스로 신천지가 사이비라는 것을 깨닫게 된 건 하느님 은총이라 생각해요. 신천지에서 나오고 나서 다시 성당에 나갔는데 성경 말씀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신천지에선 성경을 모두 비유로 설명해줬고 이를 암기하도록 했거든요. 신천지 교리와 성당에서 배운 교리가 자꾸 혼동되는 거예요. 성당에는 이런 고민을 마땅히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한동안 많이 방황했어요. 결국 개신교 이단상담소를 찾아갔고요."

 이씨는 또 "대모님께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이젠 사람을 잘 믿지 못하게 됐고 무슨 일이든 의심부터 하는 습관이 생겼다"면서 "신천지는 교회와 사회를 위해 뿌리 뽑아야 할 악"이라고 했다.
 
박수정 기자
 

출처 : http://web.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420833&path=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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