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화티즌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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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1-03-22 ㅣ No.5591

                

찬미 예수님

 

오늘은 제가 화티즌께 인사드린 지 만 한 돌이 되는 날입니다.

 

웹메일이 무엇인지 ? 신부님이 주신 메일을 반년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쓰레드가 무엇인지? 이외 많은 것을 알기 위해 투정을 부리는 저에게

 

알게 모르게 가르쳐 주시고 용기를 주신 여러분의 배려로 한 돌을 맞은

 

지금 한발 한발 어설픈 걸음이지만 걷게 되었습니다.

 

몇 해 전 복더위 여름철,

 

주일 미사 강론 중에 신부님께서 제발 사고 없이 죽지말고 휴가들

 

잘 다녀오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3.4일의 피서나 휴가 보다 긴 그간의 365일을

 

제가 죽지 않고 살아 화티즌과 연{連}하고 있으니 야훼 하느님께

 

찬미 드리오며.  화티즌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노동자의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문학이 무엇이며 작문법이 무엇인지?

 

접해 보지 못한 석두[石頭]가 그동안 글 아닌 글...

 

지향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글들 속에 혹시 자신을 미화하여 끼워 올려

 

풍수 짓은 안 했는지? 어설픔이 자칫 실례를 행할 것 같아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지난 성탄절을 앞에 하고 지조 없이 아기들의 편지를 게시하면서

 

잠시, 의 표현을 빌려 돌아온 탱이가 아직도 여러분 곁에서

 

바람 빠지는 풍선 소리를 내며 배낭을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과 ,비롯, 글을 통해서지만 가까이 함으로서 많은 것을

 

배워왔으며 무엇보다 제 영혼이 젊음으로 재생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간 알게 모르게 이끌어 주신 여러분에게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바램이 있다면 디지탈은, 느리고 답답하고 속 좁은

 

아날로그의 바탕 위에서 탄생 했음을  우리는 알아야하며 알고 있습니다.

 

주위와 가족 중에 노년에 있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곳에 이끌어 주셔서

 

함께 하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화티즌 가정에 주님의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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